임성근 공수처 첫 출석‥구명 로비 의혹 수사 속도 내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서인데요.
구명 로비 의혹 등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솔잎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처음으로 불렀습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입니다.
공수처에 나온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휴대전화에서 나온 자료들 중 혐의 사실과 관련 있는 것들을 가려내는 작업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월 확보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지만, 일부 자료는 추출에 성공했습니다.
문자메시지, 통화녹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에는 경찰 디지털포렌식센터에 휴대전화를 넘기고 잠금 해제를 요청했지만, 비밀번호는 아직까지 풀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박균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월 19일)] "공수처에다가 비밀번호를 알려줄 의사가 있냐 이 말입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7월 19일)] "알려 줄 의사는 있는데…그런데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 당시 부하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구명 로비를 벌였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지난달 공수처는 공익신고를 통해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판단한 이종호 씨가 "VIP한테 얘기하겠다"고 한 녹음파일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씨와 연락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임성근/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 7월 19일)] "저는 이종호 씨를 모르고요. 언론에서 나와서 '저런 분이 계셨구나'라고 알게 됐습니다."
공수처는 휴대전화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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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장동준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9904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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