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BTS 슈가, 경찰 출석 "실망 안긴 점 진심 반성…성실히 조사받겠다"

장진리 기자 2024. 8. 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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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 31)가 마침내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23일 오후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경찰과 소속사 하이브의 조율 끝에 음주 적발 17일 만인 이날 경찰 조사를 위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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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민윤기, 31)가 마침내 경찰에 출석했다.

슈가는 23일 오후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슈가가 경찰에 출석한 것은 지난 6일 만취한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지 17일 만이다. 그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채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슈가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고, 경찰과 소속사 하이브의 조율 끝에 음주 적발 17일 만인 이날 경찰 조사를 위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용산구 관내의 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퇴근 후 경찰서로 향했다. 슈가는 짧은 머리카락에 슈트를 입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경찰서에 출두했다.

카메라 앞에 선 슈가는 "일단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오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깊이 고개를 숙였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슈가는 아무런 말 없이 경찰서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

슈가는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기 전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22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그의 동선을 역추적해 술을 마시고 스쿠터를 운전한 이동 거리, 경로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슈가 측은 전동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라고 해당 모델을 설명했고, 범칙금이 부과되기도 전 운전면허를 반납하고 범칙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혀 사건을 축소하려했다는 의혹을 받은 가운데, 경찰은 19일 정례 간담회에서 "여러 의혹이나 음주운전 경위 등을 자세하게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슈가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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