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아들사랑 지극하더니…저출생극복 홍보대사 발탁

이미나 2024. 8. 23. 1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계·경제계·금융계·종교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저출생극복추진본부'는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뗐다.

'저출생극복추진본부'는 방송계와 경제계, 금융계, 학계, 종교계 등 민간 주요 분야가 총망라돼 있으며, 각계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송계·경제계·금융계·종교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저출생극복추진본부'는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첫걸음을 함께 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방송인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두 부부는 2018년 결혼했으며, 결혼 4년여 만인 2022년 9월 첫 아이인 아들 준범 군을 얻었다. 이들은 육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육아 스킬은 출산후 더욱 행복한 가정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출생극복추진본부'는 방송계와 경제계, 금융계, 학계, 종교계 등 민간 주요 분야가 총망라돼 있으며, 각계의 대표적인 인사들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민간 분야에서 이같은 대규모 조직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계 대표는 박민 KBS 사장, 경제계 대표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금융계 대표는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학계 대표는 이광형 KAIST 총장, 종교계 대표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 스님이다.

각계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에서 공동대표들은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표어(캐치프레이즈) 아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박민 KBS 사장은 출생과 육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위한 신규·특집 프로그램 편성을 포함한 연중 특별방송주간 운영, 그리고 ‘KBS 미래인구포럼’ 개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론의 장 마련에 대한 구상을 발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아이 양육 부담을 줄이는 근로환경 조성,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사례' 지속 발굴을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이어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각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저출생 극복 금융상품 개발, 가족친화제도 확대,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내실있는 사회공헌사업 진행과 적극적인 홍보를 강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실질적인 저출생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저출생 미래사회' 컨퍼런스, 한중일 인구포럼, 유럽 주요국들과의 공동연구, 과학기술을 활용한 기여 방안 등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진우 스님은 가족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7대 종교계의 저출생 극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인간 생명의 소중함, 출산과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를 대표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참석해 '저출생극복추진본부' 출범을 축하했다. 주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에, 이렇게 사회 각계가 참여하는 저출생극복추진본부가 결성된 것이 매우 기쁘다"면서 "저출생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과 관심이 고조된 이때, 한마음 한뜻으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전 국민 개개인이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추진본부가 구심점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