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화재 현장 찾은 민주당 지도부 “해결 방법 살피겠다”
손우성 기자 2024. 8. 23. 19:49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3일 경기도 부천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특정 연도 이전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건물들이 상당히 많다”며 “근본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이날 김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행안위원들이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앞서 한민수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는데도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가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컸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방법, 건축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소급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아프고 계속 커지는 켈로이드 흉터··· 구멍내고 얼리면 더 빨리 치료된다
- “남잔데 숙대 지원했다”···교수님이 재워주는 ‘숙면여대’ 대박 비결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숨진 채 발견
- 윤 대통령 골프 라운딩 논란…“트럼프 외교 준비” 대 “그 시간에 공부를”
- ‘검찰개혁 선봉’ 박은정, 혁신당 탄핵추진위 사임···왜?
- 한동훈 대표와 가족 명의로 수백건…윤 대통령 부부 비판 글의 정체는?
- “그는 사실상 대통령이 아니다” 1인 시국선언한 장학사…교육청은 “법률 위반 검토”
- 3200억대 가상자산 투자리딩 사기조직 체포… 역대 최대 규모
-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는 무엇…정부 부처 아닌 자문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