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료 역대 4위’ 끝없는 부진에…대선배 격분 “800억 걸맞은 활약 보여줘야”

박진우 기자 2024. 8. 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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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을 겪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대선배가 존슨을 향해 분노의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HIT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새 시즌이 시작된 지 첫 주인데, 제이미 오하라는 이미 토트넘에 싫증이 난 것 같다. 오하라는 존슨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고, 파이널 써드에서의 부족한 모습을 지켜보며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존슨은 지난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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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넌 존슨이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을 겪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의 대선배가 존슨을 향해 분노의 일침을 날렸다.


영국 매체 ‘HIT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PL) 새 시즌이 시작된 지 첫 주인데, 제이미 오하라는 이미 토트넘에 싫증이 난 것 같다. 오하라는 존슨에 대한 비판을 아끼지 않았고, 파이널 써드에서의 부족한 모습을 지켜보며 ‘매우 답답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PL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존슨은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고 도미닉 솔란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과 함께 공격 편대를 구성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29분 매디슨이 침투하는 페드로 포로를 향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포로가 감각적인 헤더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제이미 바디가 뛰어난 위치선정 후 헤더 득점을 작렬하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전체적인 공격진의 마무리가 아쉬웠던 경기였다. 그중에서도 특히 존슨의 개선되지 않은 모습에 이목이 쏠렸다. 존슨은 지난 시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부진했다. 측면에서의 직선적인 드리블 돌파, 뻔한 크로스가 상대에게 간파 당했다. 문제는 프리시즌 내내 이어졌다. 존슨의 플레이에서 창의성을 찾아볼 수 없었고, 지난 시즌 내내 보여준 답답한 경기력이 지속됐다.


개막전에도 동일한 모습이었다. 존슨은 후반 33분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드리블과 크로스 모두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존슨은 기회 창출 1회, 유효 슈팅 1회(1/2), 박스 안 터치 7회, 공격 지역 패스 성공 2회를 기록했다.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는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존슨에게 토트넘 선수단 최저에 해당하는 평점 4점을 부여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오하라는 존슨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존슨은 더 나아져야 한다. 토트넘은 그에게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00억 원)를 투자했다”며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야 함을 강조했다. 실제로 존슨의 이적료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았다.


아울러 존슨의 플레이를 비판했다. 오하라는 “그는 공을 컨트롤하는 방법을 잊은 듯하다. 정말 짜증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만큼 더 나아져야 한다. 토트넘의 우측 윙어로 뛴다면, 토트넘이 보유했던 훌륭한 우측 윙어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우측 윙어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와 아론 레넌과 비견될 만큼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PL 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맞대결을 펼친다. 존슨이 계속해서 박한 평가를 받고있는 가운데, 과연 2R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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