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환자 절반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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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코로나19 환자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코로나에 감염됐다죠.
3주 뒤 추석이 고비라네요.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급성호흡기감염증 외래환자의 43.4%가 코로나19 환자였습니다.
7월 마지막주 29.2%에서 8월 첫째주엔 39.2%로, 둘째주에 43%를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이달 말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문가들은 확산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개학으로 단체 활동이 늘어나고 인구 이동이 많은 추석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어린이 청소년에서 유행이 커지는 양상이 되면 8월 마지막 주에 정점을 더 뒤로 미루게 될 수 있어요. 9월 첫째 주로 밀리게 되면 추석 연휴 때즘에 입원환자나 중환자 정점이 생길 수 있는 거죠."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서도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요양병원 보호자]
"저희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계신데 코로나 때문에 면회시간이 다시 단축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지인들 중엔 걸린 사람도 부쩍 보이고."
대한의사협회는 코로나19 환자 증가 등으로 추석연휴에 응급실이 셧다운 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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