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산으로 불이익 받는 워킹맘 ‘차일드 페널티’
KBS 2024. 8. 23. 19:36
[앵커]
아이를 낳은 후 임금이 줄고, 승진에서 누락되는 등 경제, 사회적으로 불리해지는 것을 '차일드 페널티'라고 하는데요.
저출생의 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편과 맞벌이를 하며 자녀 2명을 키우는 요코이 씨.
첫아이 출산 후 '차일드 페널티'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제약 회사에서 10여년간 일하며 경력을 쌓은 요코이 씨.
육아휴직 후 남편 전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단시간 근무로 바꾸자 인사 고과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요코이 요코/두 자녀 워킹 맘 : "(이 상태가 지속되면) 직급까지 떨어진다는 말을 들어 충격을 받았어요."]
고민 끝에 결국 직장을 옮긴 요코이 씨, 아이를 한명 더 낳고 싶었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런 직원들을 배려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도쿄의 이 음료 업체는 육아 중인 직원이 전근을 피할 수 있는 제도와 육아휴직에서 복귀 후 일정 기간, 인사 고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본인이 원하면 일찍부터 고난도의 업무를 경험해, 육아휴직 후 복귀해도 승진에 영향이 없도록 했습니다.
전문가는 일과 육아를 양립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욕구를 기업들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이 때문에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늦추면서 저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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