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3019명…역대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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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더위 때문에 생기는 온열질환들인데요.
올해 벌써 3천명 넘게 환자가 나왔습니다.
각각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예방하는 건지, 장하얀 기자가 행동수칙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30도가 넘는 덥고 습한 날씨 속에도 공사 현장은 분주합니다.
건설 노동자들이 간간이 휴식을 취해 보지만 땀이 멈추질 않습니다.
[건설 노동자]
"올해 엄청 더웠죠. 한 시간에 두어번씩 쉬니까. 30분 일하고 10분 쉬고 이러니까.(그렇게 지침 같은 게 내려온 거예요?) 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는 그제 기준 3019명으로 이미 지난 한 해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8년 4500여 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환자 절반 가까이가 야외작업장과 논밭에서 나왔고 낮 12시에서 저녁 6시까지 발생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밤 시간대 환자도 적지 않았습니다.
65세 이상이 31.4%를 차지했습니다.
온열질환 중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하면 발생합니다.
열사병은 고온에 계속 노출돼 체온 조절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뇌와 장기가 손상될 수 있는 만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선풍기나 물수건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만약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음료는 마시게 해선 안 됩니다.
질병청은 장마가 끝난 후에도 한 주당 600명 안팎의 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범
영상편집: 이혜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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