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서 침묵했던 ‘EPL 코리안 듀오’···이번 주말, 나란히 첫 골 ‘쏜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세계 최고 프로축구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비는 두 한국 선수들이 오는 주말 다시 한 번 마수걸이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이 먼저 나선다. 손흥민은 2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에버턴과 2024~2025 EPL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홈개막전이기도 하다.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10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열린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까지 92분을 뛰었음에도 슈팅 1개에 그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토트넘도 1-1로 비겼다. 경기 후 여러 현지 매체들이 손흥민의 활약을 두고 비판을 가하는 등 여론이 좋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르는 에버턴전은 손흥민에게 중요하다. 개막전에서 예상과는 달리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본인도 고전했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 시원한 골과 팀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다행히 토트넘은 에버턴과 최근 7차례 맞대결에서 3승4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고, 손흥민도 에버턴전 통산 14경기에서 5골·6도움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황희찬은 첼시를 상대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울버햄프턴은 25일 오후 10시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EPL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울버햄프턴은 아스널과 1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당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도움으로 올리는 듯 했지만, 에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리며 EPL 입성 3시즌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지난 시즌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노리고 있다. 첼시를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골과 팀 승리를 가져온다면 그동안의 첼시전 부진을 모두 만회할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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