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축하

"일본 야구장서 한국어 교가 감동…더욱 멋진 활약" 응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교토국제고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김 지사는 "야구장에서 울려 퍼진 한국어 교가가 바다 건너 대한민국 온 국민에게 큰 감동과 힘이 됐다"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삼아 더욱 멋진 활약을 펼치길 온 전남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교토국제고는 이날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간토다이이치고와의 결승전에서 10회 승부치기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승리 직후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일본 공영방송 NHK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한편 교토조선중학교가 전신인 교토국제고는 지난 1947년 재일 교포들이 민족 교육을 위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설립한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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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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