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정책 성공했네" 논산시 출산율 10%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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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충남 논산시의 출산율이 10%나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논산시는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2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취암동, 양촌읍, 강경읍에서 출산율이 매우 증가했고, 광석면은 지난해 출생신고 0건에서 올해 3건으로 늘어나는 등 시내권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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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저출생·고령화로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충남 논산시의 출산율이 10%나 반등해 주목받고 있다.
22일 논산시는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2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18% 넘게 감소했던 출산율이 1년 새 급증한 것이다. 결혼율도 지난해 402건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출산율이 이처럼 상승한 지역은 충남 남부권에서 논산시가 유일하다.
특히 취암동, 양촌읍, 강경읍에서 출산율이 매우 증가했고, 광석면은 지난해 출생신고 0건에서 올해 3건으로 늘어나는 등 시내권뿐만 아니라 읍·면 지역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시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이 출산율 증가의 비결로 꼽힌다. 그동안 시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결혼부터 출산, 육아, 교육 분야까지 전반적인 지원 정책을 시행해왔다.
시의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는 결혼축하금 지원 제도다. 시는 경제적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년간 총 7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축하금을 신설했고, 논산형 주택임차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 출산장려금 등을 도입해 청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시는 충남 남부권에서 유일하게 24시간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산후조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출산 친화적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충남 남부권 젊은 부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첫만남이용권, 임신사전건강관리, 부모급여, 난임지원 등에 대한 소득 기준을 폐지했다. 내년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에 대한 소득 기준도 없애 모든 출산가정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계속해서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을 아우르는 인구·복지 정책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부흥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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