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시니어 도슨트 아카데미’ 9월 3일 개강
미술계에 다양한 전문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폭넓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향 시니어 도슨트 아카데미’는 ‘50+세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한국예술전시기획사 협회와 경향신문이 만들었다. 전체 과정을 마친 수료자 가운데 자질을 인정받은 사람은 협회사가 주최하는 전시에서 예비 도슨트(전시 해설사)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강사로는 현재 전시 현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 도슨트부터 미술평론가, 뮤지엄 관장, 큐레이터, 미디어 아티스트, 이미지메이킹 전문가, 아나운서, 대학교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향후 도슨트 활동을 꿈꾸는 예비 도슨트 참가자들을 위해 실제 현장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도슨트들이 강연에 나선다. 도슨트 활동의 모든 것을 알려줄 김찬용 도슨트는 테이트모던, 퐁피두센터, 예술의전당 등 국내외 미술관에서 17년간 활동해온 ‘1세대 도슨트’다. ‘미술왕 정우철’ 채널로 소통하고 있는 정우철 도슨트는 거장의 인생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는 특별한 미술강연을 연다. <전시 스크립트 쓰기> 저자인 김인아 도슨트는 실제 전시해설을 위한 스크립트 쓰기의 전문과정을 강의한다.
도슨트는 자신이 가진 전시지식을 관람객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크립트 작성 외에 스피치 능력도 중요하다. 정아람 아나운서는 ‘도슨트의 말하기 방법’ ‘스토리텔링 기법’ 등 실질적인 노하우를 전한다. 육정신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는 ‘도슨트 T.P.O에 맞는 이미지메이킹’을 교육한다.
실제 노하우도 익히면서 미술, 전시 전반에 걸친 교양과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강의도 이어진다. 배우이자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광기 갤러리 끼(KKI) 대표는 ‘제2막 인생, 아름다운 컬렉터’를 통해 전시기획부터 작품경매까지 미술계 전반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2024 월드아트 엑스포 총감독 등 미술계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종근 미술평론가는 ‘위대한 천재 화가들의 비밀’로 미술사를 짚어준다.
‘경향 시니어 도슨트 아카데미’는 미술 교양에 초점을 맞춘 ‘아카데미 과정’(총 8주)과 수료증을 발급하는 ‘전체수료 과정’(총 14주)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3일 개강 예정이며 8월말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문의 070-8850-7832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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