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학이 머문 쌀’ 5번째 미국행…누적 7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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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이 19일 학산면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학이 머문 쌀'의 미국 수출 5차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서영암농협의 친환경쌀 브랜드 '학이 머문 쌀' 20t, 6000만원 상당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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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친환경쌀 입지 넓혀…제주시농협과 업무협약
전남 서영암농협(조합장 김원식)이 19일 학산면 친환경쌀유통센터에서 ‘학이 머문 쌀’의 미국 수출 5차 선적식을 열었다.
이번에 수출하는 쌀은 서영암농협의 친환경쌀 브랜드 ‘학이 머문 쌀’ 20t, 6000만원 상당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소매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수출로, 전체 누적 물량은 73t(2억2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농협은 10월에도 20t 규모의 친환경쌀을 추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서영암농협은 소비부진에 빠진 국내 쌀산업의 돌파구를 수출 활성화에서 찾고 있다. 이를 위해 130㏊ 규모의 친환경벼 집적화단지를 수출용 쌀 전문생산단지로 병행 조성하고 있다.
최근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수출길이 열리면 연간 200t 이상의 물량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선적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박종대 영암군의장, 이만진 군의원, 손남일 전남도의원, 편지형 전남농협본부 경제부본부장, 임정빈 NH농협 영암군지부장, 지역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인스턴트 NO, 쌀밥 YES’, ‘하루의 가장 중요한 시작, 아침밥으로’라는 표어를 내걸고 쌀 소비촉진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우승희 군수는 “서영암농협의 5번째 친환경 쌀 수출은 영암 유기농 쌀이 해외에 널리 알려졌음을 보여준다”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영암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며, 친환경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이번 쌀 수출이 소비 위축으로 시름하는 국내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수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서영암농협은 국내에서도 친환경 쌀의 입지를 넓혀 나가며 농가 소득증대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21일 제주시농협(조합장 고봉주)을 방문해 ‘자매결연 및 쌀 판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농협은 도농 간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적인 협력 관계 유지와 친환경 쌀 공급에 대해 협의했다. 협약식을 거친 뒤, 서영암농협은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 친환경 유기농쌀을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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