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던 객실서 첫 발화…“전기적 요인 추정”

2024. 8.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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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2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손정혜 변호사, 이용재 경민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에어매트는 또 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속보로 만나보기로 하고, 실제로 사건의 시간대별로 보았을 때는 이렇습니다. 어제저녁 7시 39분에 처음으로 소방당국에 신고가 되었고, 해당 호텔 인근에 부천 소재 소방서가 있기 때문에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합니다. 에어매트를 깔았고, 그 이후에 아까 저희가 쭉 살펴보았던 그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벌어졌는데, 3시간이 채 안 되어서 완진이 되었습니다. 다음 화면을 볼게요. 그런데 소방당국의 출동도 비교적 빨랐고 여러 가지 하더라도, 구자홍 차장님. 이곳이 문제의 빈방. 8층 810호입니다. 이곳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변 이야기가 있었는데.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부분이 8층과 9층인데, 불이 난 이후에 출구에 몰리고, 피하다가 많은 변을 당한 사망자들이 있었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저는 불이 난 지점이 8층이고, 그 위층에 있던 세 분이 사망하시지 않았습니까? 일반적으로 불은 빨갛게 타오르는 불길도 무섭지만, 그 불로 인해서 인화성 물질이 타면서 발생하는 유독가스가 화재 현장에서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아마 불길이 잡히기 전에 타는 물질들이 내뿜는 유독가스가 8층에도 퍼져있고, 그 위층인 9층에도 연기가 가득 차다 보니까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서 8층과 9층에 있는 투숙객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래서 화재 대피 훈련을 할 때는 불이 나는 지역에서 코를 감싸고 낮은 자세로, 아래로 대피를 하라는 피해 지침을 가르쳐 준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 부천 화재의 경우에도 발화지점 위쪽에 있던 분들이 연기에 질식해서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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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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