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저”…‘갑상선암’ 장근석, 뒤늦게 밝힌 투병 심경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8.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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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후 심경을 고백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 중인 장근석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갑상선암 수술 후 장근석은 "퇴원하고 집에서 5일간 못 나왔다. 원래 걷고, 산책도 안 좋아하니까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었다"며 "그냥 TV, 핸드폰, 유튜브 봤다"고 전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해 10월경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지난 5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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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갑상샘암) 수술을 받은 후 심경을 고백했다.

장근석은 지난 22일 유튜브에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하며 “처음에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공개된 영상에는 갑상선암 수술 후 회복 중인 장근석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37년 살며 나름 다양한 일을 겪었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필 나한테’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누구를 탓할 만한, 원망의 대상은 없었기에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끝에서 스스로 탈출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갑상선암 수술 후 장근석은 “퇴원하고 집에서 5일간 못 나왔다. 원래 걷고, 산책도 안 좋아하니까 집 밖에 나올 일이 없었다”며 “그냥 TV, 핸드폰, 유튜브 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오늘도 무작정, 어디론가 향한다. 그래서 뭘 느꼈냐고? 무언가 선택해야 할 때 지나치게 고민하고 망설이기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넉넉하지만은 않다는 것. 그리고 긍정의 힘을 믿는 것. 결국 내 삶을 부정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쫄지마 XX.”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해 10월경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지난 5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수술을 잘 마쳤고 확인한 결과 경과도 좋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갑상선은 목 전면의 튀어나온 부분, 울대의 2~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이다.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호르몬은 인체 대사 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 생긴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부른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갑상선암은 남녀를 통틀어 국내 발생률 11.8%로 전체 암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3배 정도 발병이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40∼50대에서 발병률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이하 젊은 층에서도 갑상선암 발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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