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쉴드 TBM’ 발진식 개최

신용승 기자 2024. 8.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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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안전 확보·적기개통 기여…국민 교통편의↑
총사업비 3조4286억원 투입…2028년 말 개통 목표
23일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쉴드 TBM 발진식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국가철도공단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의 쉴드 TBM 착공을 기념하고 철도건설 현장의 무재해·무사고를 기원하는 발진식 행사를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쉴드 TBM(Shield Tunnel Boring Machine)은 터널을 굴착하는 대형 기계다. 원통형 커터날을 회전시켜 수평으로 굴을 뚫는 동시에 콘크리트 구조물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공법으로 소음·진동 저감 및 빠른 공정 진행이 가능하다.

이번 발진식에는 이성해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종윤 유신 사장, 김정훈 에스케이에코플랜트 BU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사현황, 기념사, 축사, 안전기원 컷팅식 순으로 이뤄졌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선과 수서평택고속선 합류로 선로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46.95km 구간의 선로용량 확대(190→372회)를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총사업비 3조4286억 원을 투입해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평택∼오송에 투입되는 쉴드 TBM 장비는 굴착직경이 약 11m로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장비로, 용와터널 상·하선 각 3.6km를 단선병렬로 총 7.2km를 굴착하게 된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쉴드 TBM 공법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는 물론 적기개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 고속열차 투입이 확대돼 국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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