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체크 스윙' 논란…"비디오 판독 포함 검토"

이승국 2024. 8. 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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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최근 '체크 스윙' 판정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체크 스윙 여부는 비디오 판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KBO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KIA가 한 점 차로 역전에 성공한 8회 말, 무사 1, 2루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나성범의 배트가 나오다 멈춥니다.

롯데 포수 손성빈과 투수 진해수가 3루심에게 체크 스윙 여부를 물었지만 돌지 않았다는 판정.

하지만 느린 영상으로 보면 배트 끝이 돌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삼진으로 물러날 뻔했던 나성범은 곧바로 깨끗한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점을 뽑아냈습니다.

<중계 멘트> "이렇기 때문에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요청이 또 한 번 대두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 16일 KIA-LG 전에서도 8회에 나온 체크 스윙 판정에 납득하지 못한 KIA 이범호 감독이 심판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체크 스윙 판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건 비디오 판독 대상에서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 팬들은 물론 현장의 감독들 사이에서도 비디오 판독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는 가운데 한국야구위원회, KBO도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에 나섰습니다.

KBO 관계자는 "KBO 규칙위원회에서 체크 스윙을 비디오 판독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며 "다만 야구 규정에 관련 내용이 없어, 기준이 될 '로컬 룰'을 우선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판독 대상에 들어가기까지 과정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지만,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더는 미뤄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체크스윙 #비디오_판독 #오심 #공정성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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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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