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최현일 추월?' '폭풍성장' 장현석, 갈수록 '위력투'...싱글A서 2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 3번째 경기서 4이닝 '노히트'

강해영 2024. 8. 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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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산하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레이크 엘시뇨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16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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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
LA다저스 유망주 장현석이 '폭풍성장하고 있다.

다저스 산하 싱글A 란초쿠카몽가 퀘이크스에서 뛰고 있는 장현석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론마트필드에서 열린 레이크 엘시뇨 스톰(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무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달초 루키레벨인 애리조나 컴플렉스리그에서 싱글A로 승격한 장현석은 지난 9일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1이닝 동안 3실점했다.

하지만 16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탈삼진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세 번째 등판에서는 4이닝을 노히트로 막은 것이다. 탈삼진은 3개밖에 안 되지만 경기 운영이 뛰어났다.

1회 잭 코스텔로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폭투로 2루까지 내보낸 뒤 다시 볼넷을 허용,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장현석은 브레든 카파티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다.

1회를 무사히 마친 장현석은 이후 2회부터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과시했다. 투구 수 51개 중 3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장현석은 레이크 엘시뇨의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최병용과 대결, 2회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런 페이스대로라면 장현석은 또다른 한국인 투수 최현일을 추월할 수도 있다. 최현일 역시 다저스 구단 소속으로, 올 시즌 더블A와 트리플A를 5차례나 오가며 선발 투수 수업을 받았다.

장현석은 내년에는 싱글A에서 시작, 싱글A 또는 더블A까지 넘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앞으로 1~2년 안에 최현일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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