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베일 벗은 코빗 첫 예치금 이용료…14.5만명에 5천만원·1인당 358원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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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일에 가려졌던 가상자산거래소의 예치금 이용료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료 지급의 첫 타자는 코빗이었는데, 얼마나가 나갔는지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회 김주영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5일 코빗은 이용자 14만 5천 명에게 세후 총 5천211만 7천 원의 이용료를 지급했습니다.
이용료는 거래소 이용자의 예치금에 대한 일종의 이자입니다.
가상자산법 시행으로 거래소들은 이용자에게 원화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앞서 코빗은 5대 원화거래소 중 최고 수준인 연 2.5%의 이용료를 매달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코빗의 예치금 564억 원을 기준으로 하면 1년에 약 14억 원 정도로 추산됩니다.
매달 1억 1천 만 원 정도입니다.
이번에 지급된 건 7월 이용료로 한 사람당 358원 꼴로 돌아갔습니다.
코빗은 지난달 19일 가상자산법 시행 이후부터 월말까지 열흘 정도의 이용료가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부터는 한 사람당 평균 1천 원 안팎의 이용료가 매달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코빗은 월평균 예치금에 업무수수료를 제한 뒤 이용료율을 적용해 금액을 산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석진 /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업무 수수료(운영비)는 그렇게 높지 않아요. 한 0.1에서 0.2 정도? 지금은 코빗(이용료율)이 2.5%고, 그렇기 때문에 (은행에서 받는 이용료 이자보다) 훨씬 더 얹어서 주는 개념이잖아요. 갖고 있는 회원 수라든가 예치금의 규모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빗을 제외한 업비트와 빗썸 등 다른 원화거래소들은 오는 10월 첫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들 거래소는 매 분기마다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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