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호골 조준 완료!’ PSG, 몽펠리에전 명단 발표…이강인 포함, 우가르테 제외

파리 생제르맹(PSG)이 몽펠리에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PSG는 24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와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23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파비안 루이스, 오스만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데지레 두에, 비티냐, 랑달 콜로 무아니, 팔리 마율루, 누노 멘데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메리, 루카스 베랄두, 마트베이 사포노프, 요람 자구에, 이브라힘 음바예, 윌리엄 파초, 아르나우 테나스, 주앙 네베스가 포함됐다.

선발 명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지난 개막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리톱의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올 시즌 1호골을 터뜨렸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8.1점을 부여했고, 이는 PSG 선수단 중 가장 높은 평점에 해당했다. 이강인은 터치 63회, 박스 안 터치 5회, 드리블 성공률 33%(1/3), 공격 지역 패스 9회, 패스 성공률 96%(46/48), 롱패스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의 1호골은 지난 2009년 이후 리그앙에서 가장 이른 시간에 나온 선제골에 해당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설 것임이 짐작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몽펠리에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다. 2023-24시즌 PSG 합류 이후, 몽펠리에전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어 몽펠리에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명실상부 몽펠리에 ‘킬러’로 등극한 이강인이다.

구단도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PSG는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강인은 몽펠리에전 데뷔골에 대해 “그 골은 나에게 특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첫 골이었다. 이번 시즌에 작년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라며 회상과 함께 이번 시즌 다짐을 밝혔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 또한 이강인의 선발 출격을 예상했다. 매체는 “오른쪽에 오스만 뎀벨레와 최전방에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있는 가운데, PSG 1호골 득점자인 이강인은 지난 시즌과 같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며 이강인이 스리톱 체제 한 자리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한편 1R에 이어 2R에서도 명단 제외된 선수가 있다. 마누엘 우가르테다. 우가르테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된 직후부터 맨유와 연결됐지만, 이후 두 달간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맨유와의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우가르테를 연이어 명단 제외했다는 사실을 미뤄볼 때, 우가르테는 더 이상 PSG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