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나토 AWACS 기지, "잠재적 위협" 정보에 비필수요원 철수 등 보안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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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서부의 가일렌키르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군기지에 '잠재적 위협'이 있다는 정보 때문에 보안이 강화됐으며,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직원들이 예방 차원에서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고 나토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네덜란드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가일렌키르헨 공군기지는 나토의 공중경보통제시스템(AWACS)기가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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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 서부의 가일렌키르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군기지에 '잠재적 위협'이 있다는 정보 때문에 보안이 강화됐으며, 임무 수행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든 직원들이 예방 차원에서 본국으로 돌려보내졌다고 나토가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네덜란드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가일렌키르헨 공군기지는 나토의 공중경보통제시스템(AWACS)기가 주둔하고 있다.
나토는 22일 늦은 밤 소셜미디어 X에 잠재적 위협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밝히지 않은 채 "기지의 보안 수준이 강화됐다. 그러나 작전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일렌키르헨 기지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 상황은 변함이 없다. 추가로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독일 dpa 통신은 한 기자가 공군기지 구내에서 경찰차를 봤다고 전했다. 경찰은 22일 밤 기지에 경찰이 배치됐음을. 확인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23일 아침에도 아무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지난 주에도 쾰른 근처의 주요 공군기지가 물 공급이 조작됐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몇 시간 동안 폐쇄됐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러한 방해 행위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었다. 가일렌키르헨 기지에서도 의심스러운 정보 보고가 있었고, 한 남성이 일시 구금됐었지만 아무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이런 사건들은 러시아가 기반 시설들의 취약성을 노려 파괴를 시도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어났다.
한편 독일 북부 플렌스부르크 검사들은 파괴를 목적으로 한 스파이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독일 언론은 북해 연안 브룬스뷔부텔의 한 화학공원 상공에서 드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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