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화재 현장 방문…"제도적 부족한 점 살피겠다"

유범열 2024. 8.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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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오래된 건물의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안전 등 더 보완할 점과 부족한 점을 잘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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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 화재현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오래된 건물의 안전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며 유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화재 현장을 찾아 "소방 안전 등 더 보완할 점과 부족한 점을 잘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축법·소방법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며 "이를 잘 강구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은 조은희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은 "노후된 건물의 화재 안전 대책, 투숙객들의 안전 문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안전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문제 등 종합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앞서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의 설명을 들었다. '왜 이렇게 많이 돌아가셨냐'는 한 대표의 질문에 소방 관계자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염이 분출된 상황이었다"며 "건물 특성상 복도도 작고 창문도 작은 밀폐된 공간이다. 내부 인테리어가 합판, 목재가 많이 있다보니 연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한 대표는 관계자에게 "고생이 많다"며 "끝까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사고는 전날(22일) 오후 7시 34분쯤 발생했다. 호텔 한 객실에서 난 불이 번져 7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각 호실마다 걸린 에어컨, 벽걸이 에어컨에 들어가는 전기의 누전으로 인해 스파크가 일어났다"며 "이것이 타고 떨어지면서 방에 있는 소파 등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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