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렉라자, 저개발국 진출 J&J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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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한해에만 7조 원의 매출을 낼 것이란 예상입니다.
유한양행은 최신 항암제를 쓰기 힘든 저개발국가로 렉라자를 진출시키는 한편 제2의 렉라자에 대한 비전도 공개했습니다.
이광호 기자, 가장 궁금한 건 이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느냐는 건데 유한양행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렉라자 판매에 있어 유한양행의 글로벌 사업 파트너인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렉라자는 연매출 7조 원을 올릴 전망입니다.
이 가운데 유한양행은 10%대, 8천억 원에 가까운 로열티를 가져갈 걸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현재 존슨앤드존슨은 자사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동시 투여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허가를 받은 상태인데요.
유한양행은 신시장으로 저개발 국가로의 진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욱제 / 유한양행 대표이사 : 병용요법을 경제적으로 수용하지 못할 나라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경우에는 존슨앤드존슨과 논의를 해서 렉라자 단독요법에 대해서도 (상용화가 됐으면 합니다.)]
[앵커]
유한양행, 이미 제2의 렉라자를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유한양행이 임상실험을 벌이고 있는 약은 올해 8개에서 내년 이후 12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개발이 많이 진행된 약은 미국 회사에 기술수출된 디스크 질환 치료제인데, 미국 임상 3상 목표 환자의 90% 이상을 채웠습니다.
이외에는 대부분의 약들이 임상 1상에 머물러 있어 개발에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 유한양행 측은 이번 허가로 겪은 것들을 내재화하면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은 더 쉽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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