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중과 스파링한 하나은행, 중점사항은 ‘베스트 라인업의 조직력 점검’
손동환 2024. 8. 23. 18:23
하나은행이 연습 경기로 8월 4주차 일정을 마쳤다.
부천 하나은행은 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양정중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점수는 84-80. 남자 중학생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극복했다.
와타베 유리나(166cm, G)와 김시온(175cm, G), 정예림(175cm, G)과 김정은(180cm, F), 양인영(184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진안(181cm, C)을 제외한 최정예 라인업이 시작을 알렸다.
유리나와 김시온이 볼 운반과 볼 배급을 나눠서 했다. 그리고 정예림이 코너에서 찬스를 봤다. 김정은과 양인영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선수들 모두 자기 포지션에 맞게 움직였다.
그리고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 혹은 존 프레스를 주문했다. 달라붙고 압박하되, 최후방까지 빈틈없는 수비를 지시했다. 최후방을 막지 못할 경우, 풀 코트 프레스나 존 프레스는 쉽게 실점하는 전술이기 때문이다.
김정은과 양인영도 3점을 던졌다. 특히, 양인영의 3점은 큰 의미를 지녔다. 빅맨인 양인영이 3점을 장착하면, 하나은행이 공격 공간을 더 넓힐 수 있어서다. 그런 이유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자신 있게 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김정은이나 양인영이 백 다운을 할 때, 나머지 4명의 움직임이 정체됐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머지 4명이 볼과 거리를 뒀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도 그런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또, 유리나가 탑에서 빅맨들과 2대2를 많이 했다. 남자 중학생들의 피지컬에 밀리기는 했지만, 볼을 잘 간수했다. 코너에 있는 슈터 역시 빠르게 포착했다. 빠른 판단으로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 김정은을 벤치로 불렀다. 대신, 엄서이(177cm, F)를 투입했다. 엄서이가 김정은 대신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고,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양인영은 1쿼터와 비슷하게 움직였다.
코트에 남은 4명이 점점 좋은 합을 보여줬다. 볼 없는 움직임과 핸드-오프, 슈팅을 잘 곁들였다. 수비 로테이션과 속공 수비, 박스 아웃 집중력 또한 상승했다.
고서연(170cm, G)도 코트로 나섰다. 선수층을 두텁게 해야 하는 이 중 하나. 그러나 고서연은 남자 선수들의 스피드와 힘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팀 속도와 힘 역시 마찬가지. 기초 싸움에서 밀린 하나은행은 양정중에 밀렸다.
부천 하나은행은 23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 연습체육관에서 양정중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점수는 84-80. 남자 중학생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극복했다.
와타베 유리나(166cm, G)와 김시온(175cm, G), 정예림(175cm, G)과 김정은(180cm, F), 양인영(184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진안(181cm, C)을 제외한 최정예 라인업이 시작을 알렸다.
유리나와 김시온이 볼 운반과 볼 배급을 나눠서 했다. 그리고 정예림이 코너에서 찬스를 봤다. 김정은과 양인영은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선수들 모두 자기 포지션에 맞게 움직였다.
그리고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시작부터 풀 코트 프레스 혹은 존 프레스를 주문했다. 달라붙고 압박하되, 최후방까지 빈틈없는 수비를 지시했다. 최후방을 막지 못할 경우, 풀 코트 프레스나 존 프레스는 쉽게 실점하는 전술이기 때문이다.
김정은과 양인영도 3점을 던졌다. 특히, 양인영의 3점은 큰 의미를 지녔다. 빅맨인 양인영이 3점을 장착하면, 하나은행이 공격 공간을 더 넓힐 수 있어서다. 그런 이유로,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자신 있게 쏴”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김정은이나 양인영이 백 다운을 할 때, 나머지 4명의 움직임이 정체됐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나머지 4명이 볼과 거리를 뒀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도 그런 움직임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또, 유리나가 탑에서 빅맨들과 2대2를 많이 했다. 남자 중학생들의 피지컬에 밀리기는 했지만, 볼을 잘 간수했다. 코너에 있는 슈터 역시 빠르게 포착했다. 빠른 판단으로 공격 옵션을 다변화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 김정은을 벤치로 불렀다. 대신, 엄서이(177cm, F)를 투입했다. 엄서이가 김정은 대신 하이 포스트와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고,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양인영은 1쿼터와 비슷하게 움직였다.
코트에 남은 4명이 점점 좋은 합을 보여줬다. 볼 없는 움직임과 핸드-오프, 슈팅을 잘 곁들였다. 수비 로테이션과 속공 수비, 박스 아웃 집중력 또한 상승했다.
고서연(170cm, G)도 코트로 나섰다. 선수층을 두텁게 해야 하는 이 중 하나. 그러나 고서연은 남자 선수들의 스피드와 힘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팀 속도와 힘 역시 마찬가지. 기초 싸움에서 밀린 하나은행은 양정중에 밀렸다.
그리고 이시다 유즈키(168cm, G)가 2쿼터 종료 4분 39초 전 첫 선을 보였다. 박진영(178cm, G)과 이다현(179cm, F)도 정예림과 양인영 대신 코트로 나섰다. 하나은행은 그때부터 1쿼터와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렀다.(고서연-이시다 유즈키-박진영-이다현-엄서이)
달라진 라인업의 경기력은 분명 1쿼터 라인업보다 부족했다. 노련함과 세기, 반응 속도 모두 부족했다. 그렇지만 팀의 틀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했다. 공간을 넓게 쓰려고 했고, 빠른 공수 전환 속도와 순간적인 압박수비를 첨가했다. 또, 찬스에서 과감하게 3점.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박수를 유도했다.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김정은, 양인영이 3쿼터에 코트로 다시 들어왔다. 하지만 유리나가 플로터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 통증을 안았다. 고서연이 교체 투입된 이유였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강해진 수비에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 후 백 코트 할 시간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속공 실점이나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많아졌고,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5분 전 51-54로 역전당했다.
유리나가 테이핑을 다시 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박진영과 엄서이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김정은이 벤치로 물러났다.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높이와 스피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양정중의 약점을 순간적으로 찾았다. 특히, 유리나가 돌파와 엔트리 패스로 찬스를 잘 만들었고, 하나은행은 그 덕에 여러 옵션으로 점수를 따냈다.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김정은, 양인영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다시 나섰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초점은 ‘주전들의 조직력 함양’인 듯했다. 실제로, 1쿼터부터 합을 맞춰온 베스트 라인업은 이타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에 집중했다.
수비 조직력 또한 중요하게 여겼다. 양정중 진영부터 양정중 볼 핸들러를 압박한 후, 하프 코트 부근에서 순식간에 함정을 만들었다. 수비 진영에서도 바꿔막기와 빼앗는 수비 등으로 양정중 공격에 혼란을 줬다.
김정은과 양인영이 탑과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둘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었고, 하나은행은 둘만의 움직임으로도 림 근처에 쉽게 다가갔다. 경기 종료 6분 37초 전 69-71로 양정중을 쫓았던 원동력이었다.
김시온이 왼쪽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해냈고, 김정은이 3점을 터뜨렸다. 정예림도 파울 자율투를 유도. 상승세를 탄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마지막 추격을 틀어막았다. 역전승으로 연습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달라진 라인업의 경기력은 분명 1쿼터 라인업보다 부족했다. 노련함과 세기, 반응 속도 모두 부족했다. 그렇지만 팀의 틀을 최대한 따라하려고 했다. 공간을 넓게 쓰려고 했고, 빠른 공수 전환 속도와 순간적인 압박수비를 첨가했다. 또, 찬스에서 과감하게 3점.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박수를 유도했다.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김정은, 양인영이 3쿼터에 코트로 다시 들어왔다. 하지만 유리나가 플로터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발 통증을 안았다. 고서연이 교체 투입된 이유였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강해진 수비에 턴오버를 범했다. 턴오버 후 백 코트 할 시간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하나은행의 속공 실점이나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많아졌고,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5분 전 51-54로 역전당했다.
유리나가 테이핑을 다시 한 후 코트로 돌아왔다. 박진영과 엄서이도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김정은이 벤치로 물러났다.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높이와 스피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양정중의 약점을 순간적으로 찾았다. 특히, 유리나가 돌파와 엔트리 패스로 찬스를 잘 만들었고, 하나은행은 그 덕에 여러 옵션으로 점수를 따냈다.
유리나와 김시온, 정예림과 김정은, 양인영이 4쿼터 시작하자마자 다시 나섰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초점은 ‘주전들의 조직력 함양’인 듯했다. 실제로, 1쿼터부터 합을 맞춰온 베스트 라인업은 이타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에 집중했다.
수비 조직력 또한 중요하게 여겼다. 양정중 진영부터 양정중 볼 핸들러를 압박한 후, 하프 코트 부근에서 순식간에 함정을 만들었다. 수비 진영에서도 바꿔막기와 빼앗는 수비 등으로 양정중 공격에 혼란을 줬다.
김정은과 양인영이 탑과 로우 포스트를 넘나들었다. 둘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었고, 하나은행은 둘만의 움직임으로도 림 근처에 쉽게 다가갔다. 경기 종료 6분 37초 전 69-71로 양정중을 쫓았던 원동력이었다.
김시온이 왼쪽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해냈고, 김정은이 3점을 터뜨렸다. 정예림도 파울 자율투를 유도. 상승세를 탄 하나은행은 양정중의 마지막 추격을 틀어막았다. 역전승으로 연습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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