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 검찰 수사심의위 신청..."청탁 목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 금품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검찰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최 목사는 오늘(23일)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 명품가방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준 선물이 접견 수단이라는 명목도 있지만 청탁 의미도 섞여 있다면서, 처음부터 통일운동과 남북 문제를 자문하기 위해서라고 만나는 목적을 밝혔던 만큼 직무 관련성이 부인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고발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지난 8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지만 개인 고발인은 신청자격이 없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피의자 신분인 최 목사가 소집을 요청하면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이 부의심의위원회를 꾸려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입니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의 이목이 쏠리는 사건의 기소나 불기소 처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심의하는 기구로, 수사팀에 심의 의견을 권고할 수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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