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가 죽 쑨 네슬레…CEO 교체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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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의 마크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네슬레는 22일(현지시간) "슈나이더가 CEO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로랑 프레이세 네슬레라틴아메리카 CEO가 지명돼 다음달 1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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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EO엔 '38년 네슬레맨' 낙점
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의 마크 슈나이더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네슬레는 22일(현지시간) “슈나이더가 CEO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임으로는 로랑 프레이세 네슬레라틴아메리카 CEO가 지명돼 다음달 1일 취임한다. 그는 1986년 네슬레에 입사해 최근 16년 동안 네슬레 이사회 임원을 맡아왔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네슬레 유럽 지역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했고 2014년에는 네슬레의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 CEO를 지냈다. 폴 불케 네슬레 회장은 “프레이세는 네슬레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번 CEO 교체는 최근 네슬레가 경쟁사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슬레 주가는 올해 들어 10% 가까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최대 식품 기업 다논이 2.17%,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25.2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네슬레는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을 4%에서 3%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침체 기조로 소비자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자 가격을 올리는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지난 3년간 네슬레 매출 증가는 가격 인상이 견인했다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가격 인상 둔화는 악재로 분류됐다.
네슬레는 사업 운영에서도 계속된 악재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네슬레는 3년 전 인수한 땅콩 알레르기 사업체 팔포지아에서 21억달러(약 2조8100억원)가량 손해를 봤고 결국 회사를 처분하기에 이르렀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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