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산초 영입 임박? 문제는 맨유 요구액 "이적료 7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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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는 했지만 이적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유벤투스가 접근했지만, 맨유가 요구한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충족시키지 못해 이적까진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들 모두 맨유가 요구한 산초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맞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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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화해는 했지만 이적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유벤투스가 접근했지만, 맨유가 요구한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충족시키지 못해 이적까진 이뤄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최근까지 산초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3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PSG),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하지만 이들 모두 맨유가 요구한 산초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맞추지 못했다.
산초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맨유에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는 화해했다. 팀 훈련에 합류했고 프리시즌 경기도 정상적으로 뛰었다.
지난 시즌 도중만 해도 산초는 맨유에서 자리를 잃어 쫓겨나다시피 떠났다. 산초는 지난해 9월 시즌 도중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텐 하흐 감독은"훈련 성적에 따라 주전과 벤치를 나눴다"고 답했다. 산초는 즉각 반박했다.
자신의 SNS에 "훈련 때 나는 누구보다 잘했다. 사실이 아니다"며 텐 하흐 감독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아예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출전은커녕 맨유 구단 시설에서 운동하거나 밥을 먹는 것도 금지했다.
산초의 사과가 있을 경우에만 다시 발을 디딜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산초는 맨유 훈련장 주차장에서 점심을 먹는 등 굴욕적인 시간을 보냈다.
자존심에 금이 갔다. 주위의 권유에도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했다. 결국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산초를 도르트문트에 보냈다.
임대 계약은 지난 시즌 끝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맨유 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려놓았다.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8위로 추락했다.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좁아졌다. 자연스레 산초 복귀설이 나왔고 결국 이뤄졌다.
맨유는 산초 이적에 열려 있는 상황이다. 단 이적료 4,000만 파운드 고집은 꺾을 생각이 없다.
이유가 있다. 산초에게 워낙 거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로부터 산초를 영입할 때 쓴 돈이 7,3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에 이른다. 산초 가치가 폭락하며 투자금 회수는 어렵지만, 최대한의 이적료는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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