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생이 더 중요…한달간 많이 참아"

정소람 2024. 8. 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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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은 23일 '격차 해소'를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당 체질을 튼튼히 하고 정책 중심, 민생 중심 그리고 격차 해소 중심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취임 한 달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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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취임 한달 소회 밝혀
코로나 걸린 李에 과일 보내
< 청년들 만난 韓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수료생들과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한 달을 맞은 23일 ‘격차 해소’를 재차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청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에서 “당 체질을 튼튼히 하고 정책 중심, 민생 중심 그리고 격차 해소 중심으로 좋은 정치를 하겠다”며 취임 한 달 소회를 밝혔다.

한 대표는 “파이를 키우고 성장해 우상향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이 시점의 대한민국에서는 파이를 공정하고 치우치지 않게 잘 나누는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전히 약자만을 위한 복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꼭 필요한 곳, 우선순위를 둬야 할 곳에 집중해서 정교하고 과감하게 하는 것이 격차 해소 정책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정쟁을 자제하고 민생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잘 안 참는다. 그런데 지난 한 달간 많이 참았다”며 “정치 공방 불씨를 계속 살려서 온도를 높여가는 것보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같은 민생을 여야 정치의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대표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표 간 회담을 추진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된 바 있다. 그는 “여야 대표 회담이 11년 만이라고 하던데 (회담을) 추진해서 정치를 복원해 보려고 한다”며 “이 대표가 빨리 쾌차해 우리 회담을 생산적으로 이끌어 내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는 이날 이 대표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과일 바구니를 보내기도 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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