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 합의안 8월말 나올 것”

박성원 2024. 8. 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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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와) 거의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지사는 "(청사 문제는) 대구 중심으로 가는 게 맞지만, 일단은 그대로 둬야 한다. 10년 세월이 흘러가면 합쳐질 것"이라며 "행정통합의 본질은 자치권과 재정권 확보"라고 강조했다.

권영진 의원이 대구시장 시절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난 2020년 9월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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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8월말까지 합의안 안 나오면 장기연구과제" 발언에 답변
이철우 "중앙에서 권한 가져오는데 이견없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3일 분권과통합 포럼의 초청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 대구 = 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대구와) 거의 합의가 됐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분권과통합 포럼이 마련한 초청 강연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8월말까지 합의 안 되면 장기연구과제로 넘기는 게 맞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이 "8월말까지 합의가 가능한가"라고 묻자 "내가 볼 때 거의 합의가 됐다. 중앙에서 권한 가져오는데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홍준표 시장과 대구경북통합에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경북이 손해보고 대구가 득을 보면 통합이 안 된다. 현 상태에서 중앙 권한을 가져와야 통합이 된다"고 답했다.

또 "단지 청사 위치에 약간의 문제가 있고 시군 권한을 줄이는 문제는 설득해야 한다"며 "아직 합의는 안 됐지만 이야기는 충분히 했고 본인(홍준표 시장)도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고 청사 위치도 조율돼 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지사는 "(청사 문제는) 대구 중심으로 가는 게 맞지만, 일단은 그대로 둬야 한다. 10년 세월이 흘러가면 합쳐질 것"이라며 "행정통합의 본질은 자치권과 재정권 확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분권과통합 포럼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민통합을 목표로 하고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있다. 권영진 의원이 대구시장 시절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지난 2020년 9월 대구경북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켜 대구경북행정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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