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세 살부터 피아노 친 '모차르트 대가' 주앙 피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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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주앙 피르스(사진)는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 피아니스트다.
모차르트 곡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악가지만 바흐, 쇼팽, 슈베르트, 슈만의 곡에서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줘 세계 곳곳에 팬이 많다.
세 살 때 연주를 시작해 일곱 살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할 정도의 신동이었다.
일정표에 따라 피르스는 그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연습했는데 오케스트라가 20번을 연주하자 패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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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주앙 피르스(사진)는 포르투갈 리스본 출신 피아니스트다. 모차르트 곡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음악가지만 바흐, 쇼팽, 슈베르트, 슈만의 곡에서도 훌륭한 연주를 보여줘 세계 곳곳에 팬이 많다. 명쾌한 건반 두드림으로 맑고 섬세한 소리를 내는 데 탁월하다. 세 살 때 연주를 시작해 일곱 살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을 공연할 정도의 신동이었다.
1961년부터 독일 뮌헨과 하노버에서 수학했다. 독일에서 빌헬름 켐프, 카를 엥겔을 사사했다. 197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베토벤 탄생 200주년 기념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9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공연 전 ‘퍼블릭 리허설’을 열었을 때 일화는 유명하다. 일정표에 따라 피르스는 그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을 연습했는데 오케스트라가 20번을 연주하자 패닉에 이른다. 그런데도 그는 한 치의 오차와 미스 터치 없이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역시 모차르트 전문가라는 평가를 공고히 했다.
올해로 80세인 그는 여전히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오는 9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열고 10월에는 경기 성남아트센터에서 클래식 팬을 만날 예정이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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