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금투세 여론 역전…시행일 다가올수록 폐지 목소리"(종합)

류미나 2024. 8. 23.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재차 촉구했다.

한 대표는 "시행일이 다가올수록 금투세를 시행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주식시장 고관심자나 투자 유경험자는 더 강하게 금투세 폐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북에 '금투세 폐지·유예 57.4%' 리얼미터 여론조사 등 공유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재차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석 달간의 금투세 관련 외부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한 시각자료를 공유하며 "일반 국민 대상 금투세 여론도 완전히 역전됐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시행일이 다가올수록 금투세를 시행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다"며 "특히 주식시장 고관심자나 투자 유경험자는 더 강하게 금투세 폐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낡디낡은 1대 99 갈라치기 프레임으로 상식과 여론을 가릴 수 없다. 99가 반대하는데 갈라치기가 되겠나"라며 "이제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라"고 말했다. 금투세 폐지가 '1%를 위한 부자감세' 정책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을 반박한 것이다.

리얼미터-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를 보면, 금투세 시행을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4%,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23.4%,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27.3%로 각각 나타났다. 폐지·유예 응답을 더하면 과반이 넘는 57.4%가 금투세 시행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이다.

증시에 관심이 많고 투자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층에서는 68.7%가 금투세를 폐지 또는 시행 유예해야 한다고 답했다.

해당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투세 폐지' 정책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운데)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2 utzza@yna.co.kr

minary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