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대기 이 장면] 우승 후보 덕수고, 충훈고 6-2로 꺾고 16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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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 야구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우승후보 덕수고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충훈고와의 32강 경기에서 투타의 균형을 앞세워 충훈고에 6-2로 승리하고 16강전에 올랐다.
덕수고는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1선발 투수 정현우를 비롯해 3학년 주전 선수 4명이 빠지는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충훈고를 맞아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가볍게 16강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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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 야구 전국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우승후보 덕수고가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충훈고와의 32강 경기에서 투타의 균형을 앞세워 충훈고에 6-2로 승리하고 16강전에 올랐다.
덕수고는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1선발 투수 정현우를 비롯해 3학년 주전 선수 4명이 빠지는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충훈고를 맞아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가볍게 16강으로 향했다.
덕수고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석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하고, 희생번트에 이어 우정안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다. 3회와 4회에 각각 1점씩 득점해 3-0, 차곡차곡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5회초 충훈고가 덕수고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하면서 1-3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후반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덕수고 쪽으로 기울었다. 7회말 공격에 나선 덕수고는 유용재의 좌전안타와 이채훈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 찬스에서 박한결의 우중월 3루타와 박민석의 연속 안타로 3득점하면서 6-1, 5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갔다. 9회초 충훈고가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덕수고는 선발투수 임지성이 5회까지 1실점(비자책), 뒤를 이어 유희동, 김영빈이 1실점으로 충훈고 공격을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감했다. 덕수고는 오는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중앙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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