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과 비슷해’ 세탁 캡슐 먹은 치매 노인 사망, 대안 마련 여론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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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영국의 한 노인이 세탁 캡슐을 사탕으로 착각해 섭취한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93세 노인 엘리자베스 반 데르 드리프트는 독성 세탁 캡슐 섭취 후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치매 환자나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캡슐형 세탁 세제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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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앓고 있는 영국의 한 노인이 세탁 캡슐을 사탕으로 착각해 섭취한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93세 노인 엘리자베스 반 데르 드리프트는 독성 세탁 캡슐 섭취 후 복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이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그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며칠 후 병원에서 사망했다.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은 세제 섭취로 밝혀졌다. 그는 평소에 치매와 흡인성 폐렴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세제 캡슐의 포장지가 사탕 봉지와 유사하게 생겨 착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치매 환자나 인지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캡슐형 세탁 세제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체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캡슐형 세탁 세제가 치매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충분히 배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세탁 캡슐 제품의 안전성을 재검토하고, 인지 장애를 겪는 취약 계층을 위한 엄격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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