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성이 위험하다! 자살률 올해 또 늘어... 전문가 "정부 정책에 '핵심' 빠졌다

이은지 2024. 8.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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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23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한국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죠? 올해 5월까지 자살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10%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정부 내에서도 여러 가지 예방 정책 쏟아내고 있는데요. 왜 줄어들지 않을까요? 전문가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전 중앙자살예방센터장 현재는 국회 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이하 백종우): 네 반갑습니다.

◆박귀빈: 자살률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사실 정부에서도 많은 정책을 냈던 걸로 저도 기억을 하는데 좀 힘이 빠지는 소식이에요. 교수님은 어떠셨어요?

◇백종우: 네 우리나라가 이제 OECD 국가 중에 자살률이 1위인 거는 뭐 오래됐는데 그래도 2010년에 자살예방법 제정 이후에는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이제 아직 공식 통계는 아니지만 경찰의 작년 잠정치로 볼 때 2023년 한 6% 정도 또 증가했고요.올해에 지금 5월달까지 통계는 10%가 늘었거든요. 전문가들도 굉장히 위기라고 보고 있고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박귀빈: 코로나 한창일 때 자살률 많이 늘었다 이런 기사 봤던 기억나고 그런데 현재 자살률을 일단 자살 사망자도 10% 늘어난 데다가 혹시 연령별 세대별 이런 특성도 있나요?

◇백종우: 아무래도 코로나 때에는 일본도 그렇고 이제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이 이제 부양 부담이 큰 여성, 그다음에 비정규직, 비정규직도 여성이 많고 또 청소년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이런 쪽의 자살이 늘었었는데요. 코로나 때 많은 전문가들이 이게 실제 위기는 코로나가 지난 다음에 이제 쓰나미처럼 올 수 있다 이런 경고가 왜 있었냐면 우리가 재난 위기 때는 또 함께 이겨내고 견디자 이런 마음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위기가 지나갔는데도 현실이 별로 개선되지 않는다.

◆박귀빈: 오히려 위기 상황에는 그나마 조금의 기대 희망도 있는데

◇백종우: 네 그렇죠 다 힘들고 근데 끝나고 난 다음엔 나만 힘든 것 같은 거예요. 그리고 실제로 이제 코로나가 지났는데도 경기 회복이나 경제적으로 더 어려운 분들이 분명히 계시잖아요. 그래서 이쪽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실제 작년은 비슷했는데 올해 자살이 남자가 훨씬 높게 증가했습니다.

◆박귀빈: 그러면 남성 자살률이 늘어난 것도 지금 원인이 분석이 나왔습니다.

◇백종우: 이 부분은 정부가 통계는 가지고 있겠지만 아직 발표는 하지 않습니다.성별만 발표하고요. 연령별로는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4~50대 또는 4~50대 남성 자살이 늘면 경제적 이유가 많이 차지하는 연령대고요. 이제 10대에서 20대 30대까지는 좀 정신 건강 문제가 많이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게 이제 40~50대 자살률이 는다면 우리나라의 생산 가능 인구 경제적 영향이 올해 상당히 영향을 준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지금 올해 1~2월의 자살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유명 연예인 자살에 베르테르 효과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그거는 이제 힘든 분들이 이제 그런 소식을 접하면 아 저런 사람도 자살로 사망하는데 나는 어떻게 사나 이렇게 동일시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성별의 사람들이 증가할 수 있는데 대개 두 달 가거든요. 근데 4~5월에도 증가한겁니다.

◆박귀빈: 그러니까 어떤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조건에 있는 사람이 어떤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 영향을 그 우울감 더 막 좌절하게 되는 그 우울감이 한 보통은 두 달은 지속은 하지만 그러고 나서 좀 나아지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죠?

◇백종우: 그다음에도 줄지 않고 4~5월도 작년 대비해서 재작년 대비해서는 더 늘었다는 거 지금 다른 원인 우리가 뭐 경제적 원인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적극적인 조사와 대책이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박귀빈: 그래서 정부에서도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 시행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 어떤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부가 정부 차원에서 정책을 내는 거기 때문에 그 원인을 무엇보다 굉장히 면밀히 분석했을 것이고 연령대별 세대별 솔직히 다 조금씩 원인이 다를 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전체적인 이런 정책을 짤 때 자살률이 늘어난 어쨌든 핵심적인 원인은 한 가지 잡고 갈 것 같거든요. 그게 뭘까요?

◇백종우: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 같은 경우는 사실 예방 증진 쪽의 정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거는 어떤 우울증이나 질환 치료와는 별개로 국민들이 정신 건강의 문제 우울하거나 외롭거나 불안의 문제를 조기에 상담을 받는 걸 통해서 이제 직전 단계로 가지 않게 하자 그다음에 또 이렇게 좋은 효과는 거기서 이제 아픈 분들이 발견된다면 의료 체계랑 연계를 통해서 정신과 치료를 같이 하고 이런 것들은 또 효과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자살 예방 정책은 이런 보편적인 정책이랑 이제 가장 위험한 분들 자살 고위험군 위기에 빠진 사람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이게 같이 가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정책에서 제일 좀 아쉬운 부분이 고위험군은 뭐가 문제냐면 절망에 빠져 있기 때문에 도움을 잘 요청하지 못하거든요. 근데 이게 그런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사람은 찾아내서 쫓아다녀야 되는 흔히 이제 아웃리치라는 표현하는 정책이 자살 예방 정책의 핵심인데 저희가 그 부분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이게 우리가 해방 이후에 모두 가족에게 맡겨져 있던 문제였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이런 시스템이 취약한 게 사실입니다.

◆박귀빈: 보통 자살하는 사람들 봤을 때 자살까지 이어진다고 보면 100% 다 우울증을 겪고 가는 겁니까?

◇백종우: 꼭 그렇지 않습니다. 대개 해외 연구들은 우울증의 비율이 한 90%까지 나오고요.우리나라의 심리부검 연구도 한 80% 정도 정신질환이 90% 넘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자살이라는 거는 굉장히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동하거든요. 평균 4가지 요인이 겹칩니다. 실업을 당한다든지 그러면서 가족 관계가 다 깨진다든지 그래서 혼자 고립되고 이분이 절망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우울증이 생겼을 때 더 절망하게 되니까 희망이 없다 이 생각에 빠져서 이제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게 일반적인 경로인데요. 그걸 이제 또 촉진하는 요인이 있지만 또 보호 요인이라는 게 있는 겁니다. 그때 한 사람 한 가족 믿을 수 있는 친구 또는 전문가가 있어서 이걸 도우면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그래서 자살이 높아진다는 거는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진다는 거고 보호 요인이 강화되면 자살이 또 주는 거죠. 그래서 거꾸로 자살 문제를 잘 살펴보면 우리 사회에 어디가 빈 곳이 있는가를 알 수 있고 여기를 메워야 우리가 좀 더 살 만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박귀빈: 보통 자살이라고 하면 뭐 평소에 우울증이 심했겠지 혹은 이제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 사람이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갑자기 우울해지면서 잘못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백종우: 그런 이제 커다란 트라우마로 굉장히 빠른 시간에 이제 위험이 진행되면 시간이 짧으면 우리가 또 막기가 어려운 게 있겠지만 이게 정말 다양한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자살 문제는 우울증은 물론 이렇습니다. 그게 어떤 황무지 같은 데 있는 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 우울증에 빠지게 되면 스스로 이걸 탈출할 방법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주변의 도움 또 치료 이런 게 필요한데 본인은 이 황무지인 세계가 현실이라고만 느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걸 주변의 사람들이 발견해 주고 도움을 청하고 쫓아다니는 게 굉장히 중요해집니다.

◆박귀빈: 그래서 정부 정책도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 앞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 내용이 우리 현대인이라면 사실 일부분 공감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우울증 여부와 상관없어 많은 분들이 지금 의견을 주고 계신데요. 청취자 한분이 정말 안타깝네요. 자살을 거꾸로 말하면 살자인데 죽을 용기로 힘을 내어서 다시 살아가 주세요 이렇게 말씀을 하는데 보통 이렇게 하거든요. 죽을 용기로 진짜 더 열심히 살아봐 이런 말도 하시긴 하거든요.

◇백종우: 그럼요. 그렇게 생각을 전환할 수 있으면 참 도움이 되죠. 그런 조언을 받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은 다행히 이렇게 손 맞잡을 수 있고 근데 이게 심할수록 그런 말을 해도 전혀 안 먹힌다. 이러면 그럴수록 거꾸로 이건 자살 위험이 높다라고 생각해야 되고요. 그럴 때는 주변에 그런 분이 계시면 1577-0199나 109번 자살 예방 상담 전화에 걸어서 이런 사람을 어떻게 도와줘야 되냐고 물어봐야 되는데 우리나라가 국민소득이 100달러일 때보다 지금 3만 4천불의 자살률이 더 높거든요.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그런데 조사를 해보면 심리부검 연구들이 알려주는 건 이게 변화가 더 위험하더랍니다. 꼭 저소득층이 물론 고소득층보다는 위험하지만 위에 있다 떨어질 때가 위험하고, 실업이 위험하지만 실업과 동시에 승진도 위험합니다. 승진 때는 다 박수 치는데 그때 새로운 부담이 생기잖아요. 새로운 관계와 일에 적응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런 모든 변화가 있는 주변의 사람이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도움조차 받으려고 하지 않을 때 우리가 이게 좀 위기에 빠졌나 이걸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박귀빈: 또 다른 청취자분이 자살이 실제로 늘어난 건지 아니면 언론 노출이 늘어난 건지 주변에 자살했다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정말 많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 한두 명은 꼭 자살자이거나 그 유가족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백종우: 우리나라의 연구에서 자살 유가족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이 전 국민의 30프로입니다. 왜냐하면 12,906명인데요. 2022년 통계가 그러면 거기에 제일 친한 4명의 가족과 2명의 친한 친구가 있으면 이게 7~8만 명이거든요. 이게 10년씩 쌓이고 하다 보면 이렇게 가족이나 정말 친한 사람을 자살로 잃은 우리 국민이 3명 중 1명꼴입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다른 청취자분이 배우 이선균 씨가 가고 나서 그 영향도 컸나요라고 질문하셨어요

◇백종우: 그건 이제 좀 더 통계를 자세히 분석해야 제대로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개는 자살이 좀 감소하는 12월 말 1~6월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매달 거의 300명씩 늘었었거든요.굉장히 늘었다. 그리고 남성이 늘었다. 그리고 비슷한 수단을 사용한 분이 늘었다는 점에서는 연관이 있었을 것인데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게 4~5월에도 줄지 않는 건 베르테르 효과만의 문제는 아니라 지금 경제적 문제나 구조적 요인이 분명히 작동하고 있고 우리 시스템이 이걸 막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귀빈: 그러면 이 부분을 중요한 내용을 짚어보겠습니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막기 위해서 뭘 해야 될까 일단은 본인이 내가 지금 너무 우울하고 조금이라도 자살 생각이 난다 하시는 분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백종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사회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우울증으로 진료받는 인원이 건강보험 집계로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실제 저희가 뭐 우리 개원한 정신과 선생님들이나 물어보면 요즘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병원을 찾아와서 상담하는 걸 전혀 부끄럽거나 하지 않는다. 특히 20~30대의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말씀하시고 실제 20~30대 방문이 한 400%가 늘었거든요. 10년 만에 그런 이제 편견이 줄면서 인식이 좋아진 부분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자살이 고위험군일수록 이분들은 이게 한번 가보자 또 도움을 받아라 해도 벽에 얘기하는 것처럼 안 가려고 하세요

◆박귀빈: 실제로 가지를 못하시는 거죠

◇백종우: 예 거부하고 가봐야 소용없을 것이다. 더 잘못될 것이다. 두려워하고 그래서 이분들을 그 이전에는 가족이 다 감당했죠. 옆에서 그런데 이제 우리가 대가족 사회에서 핵가족 사회가 되고 1인 가구가 40%가 된 시대인데 그래서 해외의 자살 예방 정책은 이런 자살에 고위험군 혼자 고립된 사람은 정신과 의사나 다학제 팀이 찾아가고 도와주고 안 와도 먼저 찾아가는 이게 가장 효과적인데 우리는 이 시스템이 아직 너무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을 못 살리는 게 문제입니다.

◆박귀빈: 그 부분을 정부 정책에서 좀 풀어내야 되겠네요. 그래서 일단 본인이 가실 수 있는 분들은 조금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면 일단 병원 가시는 게 좋고요. 그리고 이제 주변에서 그러면 주변 사람 이제 역할입니다. 뭔가 어떤 좀 느낌이 있을 때 좀 도와줘야 될까요?

◇백종우: 아무래도 이게 자살 위기에 빠진 사람은 사실 마음이 아픈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아프다고 하면 당연히 우리가 그걸 들으면 물어봐 줘야겠죠. 근데 아픈 사람이 우리 주변에서의 모습은 나쁜 사람으로 보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게으르다 일을 안 해와 밤에 못 자니까 낮에 졸고 실수를 하고 이런 의욕이 없는 것 같고 그러면 내가 직장 상사고 가족이면 화날 수 있잖아요. 왜 저러지 근데 그중에 물론 일부는 의지가 부족한 사람도 있겠죠. 그런 사람은 따끔한 한마디가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일부는 정말 위기에 빠지면 그 표현을 안 하거든요. 근데 행동이 달라져요. 그래서 화가 나려고 할 때 거꾸로 저 사람이 혹시 마음이 아픈 건 아닐까 이때 따뜻하게 가서 물어봐주는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위험이 있다고 판단이 되면 이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되 109번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통해서 이런 사람을 내가 어떻게 도와줘야 되느냐 얼마나 심하면 정신과에 데려가야 되냐 어떻게 데려가야 되느냐 이거를 꼭 내 문제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물어보실 수 있습니다.

◆박귀빈: 109번이죠?

◇백종우: 네 109번으로 세 자릿수로 통일이 됐기 때문에 올해부터 훨씬 간편해졌어요.

◆박귀빈: 109번으로 본인도 상담할 수 있고 주변에서 내가 도움을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줘야 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109로 전화하시면 상담 가능하다는 말씀이고요. 끝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지금 이 시간에도 힘든 시간 보내시는 분들 되게 많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위험할수록 본인이 뭔가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씀하셨잖아요.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백종우: 지금 이 자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여태까지 심각성에 비해서 별로 말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영국이나 자살률이 많은 나라가 했던 제일 큰 캠페인 주제가 자살은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자살을 예방하는 것은 그래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내 주변의 사람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질 때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 만한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그런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싶습니다.

◆박귀빈: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혼자 고민하시는 분 자기 문제가 아닙니다.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할 문제니까 도움 요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종우: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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