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플랫폼·클라우드 포스 '핫'하네…이주 투자유치 13곳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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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립된 스토어링크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이 많이 소개되도록 돕는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다. 오픈마켓, 자사몰, 폐쇄몰, 크라우드펀딩 등 실제 쇼핑이 이뤄진 데이터를 수집하고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통합 분석한다.
지난해에는 서비스 영역을 국내에서 큐텐,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일본 주요 오픈마켓으로 넓혔다. 또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품 상세 페이지 문구 제작과 마케팅 페이지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는 챗GPT를 탑재하는 등 기술력을 꾸준히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퓨처플레이,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2년만이다. GS건설의 CVC(기업형 벤처캐피탈)인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루트릭스는 전국 600개 이상의 수목 농장에 파편화 된 수목 관련 데이터를 모아 한 곳에서 제공한다. 고객이 원하는 수목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돕는다. 24시간 고객에게 수십가지 품목을 맞춤형 견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고객과 농장 간 직거래로 수수료가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나야드는 국내 패션을 프랑스 및 유럽으로 소개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패션 플랫폼이다. 유럽 현지에서 손쉽게 한국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슬로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프랑스 파리에 다나야드를 정식 출시하고 현지 타겟 광고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라호진 슬로크 대표는 "앞으로 패션뿐만 아니라 한국의 뛰어난 의식주 기업들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업해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빅은 차등정보보호 기술을 적용한 합성데이터 생성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 원본 유추가 불가능해 안전하고, 누구나 코딩 지식 없이 손쉽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원본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올리지 않고도 내부 서버에서 안전하게 생성할 수 있다.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완료된 시리즈 B 투자의 연장선이다. 이번 투자로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500억원을 넘었다.
페이히어는 2020년 2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서비스를 출시했다. 포스기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태블릿, 스마트폰, PC에 앱을 설치하면 된다. 창업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을 확보했다.
리모빌리티는 전기차를 들어올리지 않고도 배터리 하부를 관통해 즉시 소화단계로 진입, 초기에 근본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리모빌리티는 최대 72시간에 달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시간을 10분 내외, 최대 20분 안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접근 원격 조작이 가능해 안전하면서도 유독가스, 소방폐수가 최소화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2년 설립된 메타이노텍은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와 층간소음 저감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층간소음 데이터를 AI(인공지능)와 다양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층간소음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핀더랜드는 사용자들과 서로 장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기존 지도 앱에 SNS(소셜미디어) 기능을 덧붙였다. 친한 친구들과 공유 지도 위에 장소를 기록하고,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원티드랩의 공동창업자인 김세훈 대표가 설립했다.
서비스 출시 3개월 동안 사용자 수와 콘텐츠 수가 매주 25%씩 증가하며, 주당 평균 방문 횟수 5회, 체류 시간 29분대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2026년에는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PIP 랩스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IP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은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IP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리고 이를 토큰화할 수 있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출신의 이승윤 대표와 구글 딥마인드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 제이슨 자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2022년 공동 창업했다.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주도로 폴리체인 캐피탈이 참여했다. 또 삼성넥스트, 스콧 트로브리지 스태빌리티AI 이사, 데이빗 본더만TPG 캐피털 회장, 에이드리언 청 K11 설립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참여했다.
PIP 랩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1억4000만달러(1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통한 기업가치는 3조원대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a16z의 경우 시드, 시리즈A, 시리즈B 라운드에 연속으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주도로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스트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스트롱벤처스는 2022년 프리시리즈A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에도 나섰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95억원이다.
2021년 부산에서 설립된 레디로버스트머신의 정태랑 대표는 10여년 동안 건설기계와 유압시스템을 연구해 왔다. 굴착기의 붐을 동작하는 과정에서 버려지는 유압에너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레디 엑스'(READiX)를 개발했다. 레디로버스트머신은 이를 활용하면 건설기계나 농기계에 최대 30%의 연료 절감 효과와 작업속도 향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년 설립된 이스크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출시부터 거버넌스 토큰 판매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약 52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 유치 이후 글로벌을 중심으로 웹3 게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펄스애드는 광고 최적화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그재그 출신의 윤거성 대표 등이 설립했다. 지난 4월 아마존의 광고 기술 분야 파트너로 선정돼 고객사들의 아마존 광고를 지원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을 운영하는 CJ ENM 커머스부문은 펄스애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판단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워크비자는 취업의지가 높은 외국인 유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을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합법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일자리 검색, 평판 조회, 행정사 AI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근로환경, 비자발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5월 설립됐다.
이서경 MYSC 심사역은 "외국인 근로자 시장은 미래에 다가 올 거대한 시장"이라며 "프리시드를 유치한 워크비자를 시작으로 인구테크 시장에서 혁신가들의 여정이 더 의미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후속지원하고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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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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