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도 깜짝 놀란 '발명왕' 탄생, 정체 알고보니 13세 천재소년?

이은지 2024. 8.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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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8월 23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낙원중학교 1학년 윤규빈 학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특허청과 함께하는 독특허지 기특허지 매년 장마나 태풍으로 비가 많이 올 때면, 급격한 하수량 증가로 맨홀 뚜껑이 열려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맨홀 뚜껑 이탈방지 장치를 만든 소년 발명왕이 있습니다. 이번 아이디어로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내게 됐는지, 당사자 모시고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낙원중학교 윤규빈 학생,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낙원중학교 윤규빈 학생(이하 윤규빈):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낙원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미래 발명왕 윤규빈 이라고 합니다.

◆박귀빈: 미래의 발명왕 윤규빈 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아침에 여기 방송국 오기는 괜찮았어요?

◇윤규빈: 방송국 너무 멋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박귀빈: 그럼 학교는 어떻게 하고 온 거예요?

◇윤규빈: 지금 학교에 공문이가서 교장 선생님이 허락을 해주셔가지고 지금 왔는데 방송하고 다시 가야합니다.

◆박귀빈: 우리 교장 선생님께서도 방송에서 이걸 좀 이런 아이디어를 많이 알려라 하고 보내주셨어요. 윤규빈 학생입니다. 낙원 중학교 1학년 저희가 발명왕으로 모셨습니다. 발명가를 모셨어요.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 받으신 거예요. 대통령상이면 1등 아니에요? 축하합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하고요. 주변에서 축하 많이 해주죠?

◇윤규빈: 네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셨고 부모님도 굉장히 축하 많이 해 주시고 할머니 할아버지님도 굉장히 크게 축하해 주셨습니다.

◆박귀빈: 부모님께서 너무나 뿌듯하실 것 같고 우리 윤규빈 발명가께서 너무나 겸손하신 것 같아요. 목소리도 작게 내시고 조곤조곤 내시는데 배에 힘 빡 주고 목소리 크게 말씀하셔도 돼요. 나 발명가다 1등 했다 이렇게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발명품인 거예요? 앞서 제가 맨홀 뚜껑 얘기는 했는데 어떤 거예요?

◇윤규빈: 제 발명품은 맨홀 뚜껑의 이탈을 막는 장치로 원래 맨홀 뚜껑이 날아가지 않게 하려면 양천구청의 대심도 터널처럼 빗물 터널을 크게 만든다던가 우수관로를 넓히는 등의 일을 하거든요. 근데 그거는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아이디어들도 있었지만 그런 아이디어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제가 이 방식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디어를 구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아이디어는 물의 힘을 역이용하는 장치입니다. 이 'ㄱ 자 차단막'이 맨홀 뚜껑 아래 양쪽에 설치되어 있어 물의 힘으로 상승할 때 양쪽에서 힘을 주는 척력을 발생시켜 물의 상승을 막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비가 오지 않을 때는 항상 열려 있고, 폭우로 수위가 상승할 때만 차단막이 작동하게 됩니다.

◆박귀빈: 보이는 라디오를 보시는 분들은 우리 윤규빈 학생이 직접 만든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만든 발명품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스튜디오에 놓고 있는데요. 사실 조금 전에 원리를 설명했잖아요. 너무 어려워서 못 알아듣겠는데 기존에는 맨홀 뚜껑이 물이 아래로 차오르면 그냥 날아가 버리잖아요.

◇윤규빈: 네 이게 원래 보통 아이디어는 큰 구멍에서 작은 구멍으로 가면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금 더 힘이 더 가중이 되고 배가 되거든요.

◆박귀빈: 여러분 보이는 라디오 지금 보셔야 됩니다. 보이는 라디오에서 우리 잘 안 보지만 뒤에서 아버님께서 시연을 해주고 계십니다. 이게 자동이 아니에요. 뒤에서 지금 해 주시는 건데요. 보이는 라디오 보시면서 우리 윤규빈 학생 설명 듣겠습니다.

◇윤규빈: 병목 현상이라는 것은 큰 구멍에서 작은 구멍으로 가면서 물론 수압이 상승을 하게 되거든요. 근데 이 방식을 저기 기존 장치는 저기 위에다가 고정 장치만 해둬서 그 힘은 그대로 받고 다 날아가게 됐는데 저의 아이디어는 병목 현상을 원천 차단을 함으로써 애초에 큰 힘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죠.

◆박귀빈: 그러니까 그 물이 넓은 곳에서 병목처럼 좁아지는 곳을 아예 못 올라가게 그 밑에서 차단시켜준다고요. 그러면 맨홀 뚜껑이 날아갈 일이 없네요.

◇윤규빈: 아예 그런 일이 생길 수가 없죠.

◆박귀빈: 이런 아이디어 어떻게 낸 거예요?

◇윤규빈: 2022년에 폭우로 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시고 퇴근도 못하시고 근처 호텔에서 방을 잡고 계시던 일이 있었거든요. 얼마나 이게 비가 많이 왔으면 퇴근도 못하시고 그랬을까 그래가지고 너무 궁금해서 뉴스를 찾아봤어요. 근데 그러다가 서초구 남매 사망 사고를 보게 되었고, 맨홀 수압이 물이 역류해서 뚜껑이 날아가고 빠지는 사건이었는데 너무나 무섭다 보니까 그때부터 제가 맨홀 관련 아이디어를 탐구하게 됐거든요. 근데 제가 앞서 말했듯이 2023년에 비가 엄청 많이 오면서 고정 장치를 해뒀던 맨홀들도 다 뜯겨 나갔어요. 그래서 고정 장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구나, 이게 물론 막아낼 수는 있겠지만 엄청난 일은 힘 앞에서는 소용이 없구나 그런 걸 깨달았어요.

◆박귀빈: 2022년에 그런 일이 있고 나서 2023년에 고정 장치라는 건 지금 시현된 저기서 보면 맨 위에 말하는 거예요.

◇윤규빈: 맨 위에 뚜껑에다가만 고정 장치를 놨었습니다.

◆박귀빈: 뚜껑 안 움직이게 뚜껑을 고정시키는 장치만 그냥 해놨었다고요.

◇윤규빈: 근데 그게 힘이 어느 정도가 되냐면은 작은 소형차를 들어올리거나 버스 밑바닥을 뚫고서 이렇게 올라오기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박귀빈: 근데 그 의미가 없네요. 밑에서 너무 큰 압력이 올라와버리면 그래서 그거는 방법이 아닌 것 같다 해서 아예 병목 형상 차단할 수 있는 것을 만들었다

◇윤규빈: 제가 근데 그 병목 현상을 어떻게 알게 됐냐면은 너무 암울하다 보니까 관련 담당자분들한테 물어봤거든요. 맨홀 뚜껑을 열고 공사하는 곳이 보이면 찾아가서 질문하고 양천구청에서 이번에 넘치지가 않았거든요. 담당 공무원분께도 한번 질문을 해보고 직접 전화도 해보고 그리고 맨홀 공장 사장님도 연락처 인터넷 나와 있는 거 있으니까 찾아가지고 연락도 해보고 그랬더니 공통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이 병목 현상을 잡아야 한다여가지고 거기서 아이디어가 시작됐습니다.

◆박귀빈: 대단합니다. 직접 이거 어떻게 풀어야 되지 하면서 관계자인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물어봤다는 건데 그래서 이거를 만들었고 대회는 그럼 어떻게 참가하게 된 거예요?

◇윤규빈: 대회 참가 같은 경우는 제가 옛날부터 발명대회를 많이 진행을 했었는데 이 대회는 제가 한 번도 붙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박귀빈: 원래가 발명을 늘 해왔었군요.

◇윤규빈: 발명을 좀 즐겨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박귀빈: 근데 이번 대회에는 이번 아이디어를 내고 나서 원래 이 대회에 나가려고 낸 건 아니잖아요. 그냥 일상생활에서 이건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만든 거네요.

◇윤규빈: 만들었는데 만들고 보니까 이거 내면 좋겠다 해가지고 낸 거죠.

◆박귀빈: 그래서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통령상 받았습니다. 1등 받았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왜 아까 미래의 발명왕이라고 말씀을 했는지 제가 알겠고요. 앞으로 이거 어떻게해요? 실제 이거 사용될 수 있나요?

◇윤규빈: 제가 이거를 굉장히 많은 분한테 여쭤봤는데 이거는 정말 실제 사용 가능하면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박귀빈: 사용해야 될 것 같은데요.

◇윤규빈: 제가 이 대회에서 일단 이 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저의 아이디어의 가치를 검증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도 굉장히 개인적으로 기뻤습니다.

◆박귀빈: 너무 기쁘고 도로에 있는 맨홀 뚜껑에 이 장치가 정말 사용되면 좋겠다 많은 사고를 방지하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윤규빈: 그리고 이 맨홀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들어가서 점검하는 구멍이잖아요.그래가지고 어떤 아이디어는 아예 막는 장치가 있었는데 빠지지 않게 그렇게 하면은 작업을 할 때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도 있는 그런 장점이 있습니다.

◆박귀빈: 아까 말한 이 병목 현상을 잡는 밑에서 완전히 차단시켜주는 그거는 평소에는 그냥 작동을 안 하니까 그냥 있다가 물이 이제 넘치기 시작하면 알아서 작동하는거죠

◇윤규빈: 네 이게 물의 수압을 올려주고 부력도 있으니까

◆박귀빈: 대단합니다. 진짜 발명가십니다. 발명가시고 미래의 발명왕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볼 때 현재 발명왕 같아요. 이미 현재 발명왕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정말 우리 인류의 삶이 얼마나 필요한 것들을 많이 발명할까 되게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계획 목표 뭐예요?

◇윤규빈: 일단 저는 학생이다 보니까 학업에 일단 집중을 하고 또 이 대회에서 아까 말했듯이 검증을 받았으니까 너무 기쁘고 이 대회에서 특허를 내주신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기대가 되고 특허를 내려면 저도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고 더 공부를 해야 될 것 같고 나중에는 창업 같은 것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박귀빈: 대단합니다. 나중에 이거 진짜 맨홀 뚜껑에 장치되면 저 늘 생각할게요. 우리 윤규빈 님이 만들어내신 거 생각하겠습니다. 끝으로 발명왕 꿈꾸는 사람들에게 비결 한 말씀 조언해 주세요.

◇윤규빈: 발명왕이라 부르니까 부끄럽긴 한데 팁이라고 한다면 일단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찾고 그거를 해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도 보는 것도 좋고요. 사회면 뉴스에서 이슈를 찾고 그걸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게 제일 중요한데요. 그 자기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해야 됩니다. 그렇다 보면 아이디어가 확장도 되고, 구체화도 되고 훨씬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죠.

◆박귀빈: 발명왕을 꿈꾸는 미래의 발명왕께서 많이 조언을 참고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앞으로 많은 진짜 좋은 것들 발명해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지금까지 낙원중학교 윤규빈 학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윤규빈: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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