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괴담 방류 1년 野는 거짓선동 사과해야"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8.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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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사태 1주년을 맞아 야당이 괴담과 선동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3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야당은 대국민 사과도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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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강도 높게 비판
"국민의 혈세 1.6조원 낭비"
野 "무슨 근거로 매도하나"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사태 1주년을 맞아 야당이 괴담과 선동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23일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24일은 야당이 후쿠시마 괴담을 방류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야당은 대국민 사과도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괴담을 이겨낼 길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뿐이라고 믿었다. 이를 위해 해양방사능 조사 지점을 92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했고, 수입 신고된 모든 수산물에 대한 생산지 증명서를 확인해왔다"며 "지난 1년간 국내 해역 등에서 시료를 채취하고 4만9600여 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안전 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폐기물, 제2의 태평양 전쟁 등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이 아니었다면 쓰지 않아도 됐을 예산 1조6000억원이 투입됐다"며 "과학적 근거를 신뢰하고 민생을 위한 정치를 했다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쓰일 수 있었던 혈세"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공포감 증가와 국론 분열로 들어간 사회적 비용은 돈으로 환산할 수조차 없다"며 "괴담의 피해는 어민, 수산업 종사자,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무논리, 무근거, 무책임한 행태를 반복하는 것은 야당"이라며 "광우병, 사드에 이어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대통령실 입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무슨 근거로 국민과 야당의 우려를 매도하느냐"고 반발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일러도 4~5년에서 10년 후의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시간여행이라도 다녀온 것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의 홍보성 자료 말고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라도 있는 것이냐"며 "무슨 근거로 국민과 야당의 우려를 괴담이고 거짓 선동이라고 매도하느냐"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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