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바람에 골퍼들 혼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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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강풍에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찾은 여자 골퍼들이 힘겨운 메이저 대회 1라운드를 치렀다.
그린 위 공이 갑자기 굴러가는가 하면, 샷을 하다 모자가 벗겨진 골퍼도 속출했다.
23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1라운드가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는 오전부터 추운 날씨와 강풍 탓에 선수들 옷차림이 평소보다 두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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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64㎞에 퍼트도 애먹어
추위와 강풍에 '골프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를 찾은 여자 골퍼들이 힘겨운 메이저 대회 1라운드를 치렀다. 그린 위 공이 갑자기 굴러가는가 하면, 샷을 하다 모자가 벗겨진 골퍼도 속출했다.
23일(한국시간)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1라운드가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는 오전부터 추운 날씨와 강풍 탓에 선수들 옷차림이 평소보다 두꺼웠다. 최고 시속 64㎞ 안팎의 강풍과 쌀쌀한 날씨 탓에 평소 골프 대회에서 보기 힘든 장면이 속출했다. 강풍으로 한 선수가 18홀을 모두 도는 데 6시간 이상 걸렸다. 일부 선수는 샷을 시도하다 착용한 모자가 날아가기도 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은 아예 털모자를 쓰고 나섰다. 그린이나 티박스에 놓은 볼이 여러 차례 구르는 일도 벌어졌다. 니콜 브로크 에스트루프(덴마크)는 11번홀(파4) 그린에서 볼이 여러 차례 움직이자 퍼트하는 데 애를 먹었다. 결국 그는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 냈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44명 중 17명. 그중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은 "내가 낸 스코어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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