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美 증시…피난처 떠오른 전력·가스업체

이시은 2024. 8. 23.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전력·천연가스 관련주가 신고가를 향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북미 최대 전력·천연가스 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는 7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산하 자회사들을 통해 전력과 천연가스, 태양광·풍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영위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피로감에 경기방어주 선호
넥스트에라, 올해 28% 상승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전력·천연가스 관련주가 신고가를 향하고 있다. 올 들어 수시로 변화한 금리 인하 전망, 이달 초 증시 폭락 등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이익 변동성이 작은 경기방어주로 몰려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현지시간) 북미 최대 전력·천연가스 업체 넥스트에라에너지는 7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9.44% 올라 지난 5월 기록한 연고점에 근접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28.18%에 달한다.

동일 업종의 다른 대형사인 서던컴퍼니와 듀크에너지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2일 이들 종목의 종가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 한 달간 상승률은 각각 6.22%, 4.67%였다. 올해 들어서는 21.96%, 14.63%씩 올랐다.

지주사인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산하 자회사들을 통해 전력과 천연가스, 태양광·풍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을 영위한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1621억달러(약 217조원)로 업권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서던컴퍼니와 듀크에너지는 미 남동부 지역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기업이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추정치를 11~22% 웃돌았다. 미즈호증권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30년까지 세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우량주를 두루 담은 상장지수펀드(ETF)도 2년 만의 최고가를 향하고 있다. 전력·천연가스 등 인프라 업종 ETF인 ‘유틸리티 셀렉트 섹터 SPDR(XLU)’의 올해 수익률은 17.06%였다. 이날 종가는 75.21달러로 역대 최고인 77.7달러(2022년 8월)에 근접했다. 투자분석업체 울프리서치의 롭 긴즈버그 전략가는 “특히 이달 초 S&P500지수가 경기 침체 두려움으로 최악의 하락을 맞이하면서 유틸리티 업종은 가장 인기 있는 분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