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경희=온실 속 화초, 나라면 그렇게 못 살아” (파친코2)[EN:인터뷰①]

하지원 2024. 8.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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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은채가 '파친코2' 속 경희의 변화를 언급했다.

정은채는 '파친코' 시즌1에서 일본에 온 선자(김민하)를 따스하게 맞아주는 경희 역으로 열연했다.

정은채는 경희는 야생의 들꽃, 선자는 온실 속의 화초 같다고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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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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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정은채가 '파친코2' 속 경희의 변화를 언급했다.

8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pple TV+'파친코2' 정은채, 김성규 페어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은채는 "시즌1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시즌2가 시작됨에 기쁜 마음이다. 많은 캐릭터들 서사와 확장된 내면의 이야기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정은채는 '파친코' 시즌1에서 일본에 온 선자(김민하)를 따스하게 맞아주는 경희 역으로 열연했다. 시즌2에서 정은채는 선자와 함께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애쓰며 강인해지는 경희를 그려냈다.

정은채는 "시즌1에서는 단단해져있지 않은 어떤 면으로는 순진하기도 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유약한 캐릭터로 소개됐다. 지난 세월 동안은 그 상황을 인정하고 내려놓고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견뎠다. 경희가 인간적으로 성장하고 어른에 가까운 모습으로 연기하려고 했다"며 "시즌1에서 하지 못했던 경희 이야기를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정은채는 경희는 야생의 들꽃, 선자는 온실 속의 화초 같다고 비교했다. 그는 "선자는 어디서든 생존하고 그 방식을 태어나면서도 가지고 있는 사람 같다. 경희는 온실 속의 화초처럼 보호받으면서 살아왔고 나이가 들면서 척박한 환경에서 그런 것들이 장점보다 약점으로 작용했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그런 부분들을 선자를 만나면서 알아가게 된다. 연기를 하면서도 갑갑한 부분도 많았다. 선자가 이야기하는 부분에 동요되기도 했었다. 안전지향적이고, 가족의 틀을 벗어나고 싶지 않아 하는 캐릭터고, 그것들을 유지하는 게 이 캐릭터의 전부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정은채는 "시즌2 대본을 받고 작가님과 얘기하면서 '진짜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나는 사람을 선택하지 않을까 했다. '경희처럼 못 살 것 같은데' 하고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시즌1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았다.

2년 만에 돌아온 시즌2에서는 시즌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파친코2'는 23일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한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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