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우디' 상대하는 중국, 9월 A매치 명단 발표...부정적 여론 多 "성적 저조 팀에서 6명 선발, 이해X"

신인섭 기자 2024. 8.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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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21일 중국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대표팀 명단 27인을 직접 공개했다.

중국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중국은 명단 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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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중국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이 공개됐다. 일각에선 이번 명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FIFA 랭킹 87위)은 오는 5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에서 일본(FIFA 랭킹 18위)과 격돌한다. 이후 홈에서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를 앞두고 지난 21일 중국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대표팀 명단 27인을 직접 공개했다. 중국이 온라인 방송을 통해 대표팀 명단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선수가 그려진 카드를 한 장씩 꺼내 준비된 메인 판에 올려두며 명단을 공개했다. 무려 60만 명의 동시 시청자가 명단 발표를 지켜봤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레이를 비롯해 여러 귀화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중국은 명단 발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다. 먼저 '모멘트 스포츠'는 "평균 연령이 28.7세로 지난번보다 나이가 많다. 또한 가오톈이이나 웨이스하오를 데리고 가지 않는 것에 복수심이 강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웨이스하오보다 중국 슈퍼리그 내에서 뛰어난 선수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번 명단에 무려 14명의 새로운 얼굴을 뽑았다. 상화이 선화(중국 슈퍼리그 2위) 선수는 8명이 선발됐다. 산둥 타이산(5위) 소속 선수들도 6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중국 '소후 닷컴'은 "팬들 사이에서 가장 큰 불만을 불러일으킨 것은 중국 슈퍼리그 선두 주자이자 16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하이 하이강(1위)은 단 4명의 선수만 선출됐다. 성적이 저조한 산둥 타이산(최근 10경기 2승 3무 5패)이 왜 6명이 자격을 얻었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태"라고 혹평했다.

심지어 산둥 타이산 선수들의 프로 의식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산둥 타이산은 지난달 상화이 선화와의 맞대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산둥 타이산은 세금 문제로 고의로 상화이 선화에 0-6으로 패했다. 팬들은 '돈 이외에도 책임이 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선수들의 책임감 부족에 불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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