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유격수 대신 지명타자로 출전…"가벼운 다리 뭉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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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이 수비에서 빠지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숨 고르기에 나선다.
7월 11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꾸준히 유격수로 나왔던 오지환이지만 이날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구본혁에게 내주고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집중한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박동원(2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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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LG 트윈스의 주전 유격수 오지환(34)이 수비에서 빠지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숨 고르기에 나선다. 무더운 여름 체력 배려 차원이다.
오지환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7월 11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꾸준히 유격수로 나왔던 오지환이지만 이날은 주전 유격수 자리를 구본혁에게 내주고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집중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환이는 다리에 뭉침 증상이 있고 피로도가 있어서 (선발서) 뺐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원래 지환이는 웬만하면 교체도 잘 안 하는데 다리 피로도가 높다 보니 어제(22일) 경기도 후반에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어느 때보다 무더운 올여름, 가장 중요한 변수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이번 여름은 다른 해보다 정말 덥다"며 "선수들이 체력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어느 팀이나 같은 상황이겠으나 휴식을 잘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더위 때문에 경기 전 훈련도 잘 하지 않았던 LG지만, 이날 비교적 쾌적한 고척돔에서 열리는 경기를 앞두고는 야외 훈련을 진행했다.
염 감독은 "우리가 요새는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앞두고 연습도 거의 안 한다"며 "그래도 여기는 덥지 않아 정상적으로 나왔다"고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지명타자)-박동원(2루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 손주영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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