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현장 찾은 한동훈 “오래된 건물 화재 안전 살피겠다”

2024. 8.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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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 화재 관련 제도 개선 검토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래된 건물의 화재 안전에 대해 문제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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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與간사 조은희 동행
“국회 차원 대응책 마련에 최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전날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다수의 사상자를 낳은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노후 건물 화재 관련 제도 개선 검토 의사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래된 건물의 화재 안전에 대해 문제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 과정에서 더 보완할 점이 있는지, 부족한 점에 대해 잘 살피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돌아가신 분들이나 유족분들, 다친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호텔이 소방 안전 관련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과 관련해 “저희가 그런 부분을 재발 방지하는 게 정치의 임무 아니겠나”라며 “조은희 의원도 오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 사각지대를 보완할 입법을 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여야를 막론하고 해결할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야당과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화재가 발생한 호텔은 2004년 준공된 호텔 건물로, 투숙객 등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 대표는 이날 앞서 페이스북에서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는 의무화 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 건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화재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이 있다”며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한 바 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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