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GTX-C 온양온천역 연장’ 아산 입장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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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온양온천역 연장과 관련해 아산시 입장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8기 3년차 도지사 방문 언론인 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이지만 아산 연장은 저의 추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GTX-C 노선 아산 연장에 회의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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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아산시 노선 연장 이견에 입 열어
박경귀 아산시장, "도와 방향 공유 중"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온양온천역 연장과 관련해 아산시 입장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23일 밝혔다.
GTX-C 아산 연장은 김 지사의 주요 공약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예산 문제로 난색을 표하며 도와 엇박자를 낸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8기 3년차 도지사 방문 언론인 간담회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천안 연장은 대통령 공약이지만 아산 연장은 저의 추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비용을 부담하면서 원스톱으로 개통하도록 하는 대신, 지자체가 재정을 부담만큼 지분을 나누든지 국가에 귀속할 때 다시 환급을 해주는 방식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산시에서도 (연장을) 안한다는 얘기는 안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장은 하는 걸로 가고 재정부담에 대한 것은 우리끼리 정부에 요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 과정에서 아산시 입장도 고려하겠다”며 “도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담할지는 답변할 수 없지만 최종적으로 온양온천까지는 수도권급행철도가 이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사님과 큰 틀에서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GTX-C 노선 아산 연장에 회의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7월 열린 시 간부회의에서 GTX-C 노선 아산 연장 자체 타당성 분석을 지시했었다.
당시 박 시장은 "노선 연장으로 인한 공사비는 900억원에 달하고, 1년 운영비도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남지사의 공약이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을 쉽게 결정할 수 없고, 효율성과 경제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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