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이선균 특별전…출연작 6편 상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한국을 대표해 온 고 이선균 배우의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해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대표작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마련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한국을 대표해 온 고 이선균 배우의 특별전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해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보는 한편,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23일 밝혔다.
특별전에선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초기 작품 ‘파주’(2009)와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를 비롯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2019), 마지막 유작인 ‘행복의 나라’(2024), 텔레비전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 등 6편을 상영한다.
운동권 출신의 소명의식을 지닌 인물이면서 처제를 사랑하게 된 이중적 캐릭터를 연기한 ‘파주’는 그에게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이다. ‘우리 선희’는 홍상수 감독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부도덕한 형사로 출연한 ‘끝까지 간다’는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안겼다.
세파에 찌든 직장인이면서도 사람에 대한 연민을 포기하지 않는 캐릭터로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를 선물한 ‘나의 아저씨’는 영화제에서 처음 스크린 상영되는 것으로, 총 16화 중 그가 연기한 박동훈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5화를 상영한다.
이선균이 사후에 받게 된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2~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완강기’ 있어도 낯선 사용법…고층 화재 땐 “에어매트보다 안전”
- 황석영 “일제 근대화? 그냥 몰상식…도둑놈이 사다리 두고 간 것”
- 정부, 가계대출 더 바짝 죈다…“수도권 집값 개입 강화”
- ‘전투기 100대’ 이스라엘이 먼저 쳤다…헤즈볼라 전면전 일촉즉발
- “이진숙 답변 태도에 충격…‘방송 장악 국정조사’ 절실”
- 업무 과다 간호사도 29일 총파업 예고…의료공백 더 커질 듯
- ‘간이 스프링클러’ 위력…사상자 0명, 골든타임 7분 방어했다
- 의료 붕괴음…여권서도 “국민 죽고 사는 문제, 윤 대통령 결단해야”
- [영상] 말레이 수도서 순식간에 8m 싱크홀…인도 관광객 실종
- ‘삼시세끼’ 이주형 PD 교통사고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