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현장 찾은 한동훈 “노후건물 안전 문제 살피겠다”

김태희 기자 2024. 8. 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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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3일 오후 전날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시의 한 호텔을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19명의 사상자가 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오래된 건물의 화재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은희 의원과 현장 점검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소방 활동 과정에서 보완할 것이 있는지 부족한 부분도 살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화재가 난 호텔이 소방 안전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에 “그런 부분의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이 정치의 임무”라며 “사각지대 보완 해법을 잘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서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는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 건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화재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이 있다”며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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