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역화페 ‘탐나는 전’으로 추석 여행 미리 준비해요"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 전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역대급 혜택을 마련했다는 소식입니다. 탐나는 전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발행한 제주 지역화폐인데요. 제주를 자주 오고 가는 여행객 중에서는 진즉부터 탐나는 전을 적극 활용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반면에 탐나는 전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추석 전후로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추석 명절을 맞아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사랑상품권인 탐나는 전의 역대급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특별 혜택은 오는 8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4주간 시행되는데요. 해당 기간 동안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의 탐나는 전 가맹점에서 결제 시 기존 7%였던 적립 포인트를 14%로 두 배로 상향 조정됩니다. 보통은 이렇게 많은 혜택이 있는 것처럼 해놓고 실제로 사용 가능한 매장이 적거나 해서 소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도내에서 탐나는 전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나 이번 이벤트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데요. 혜택의 폭이 더욱 확대되어 그렇습니다. 적립된 포인트 사용처가 당초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10억 원 이하의 가맹점으로 늘어나고, 월 적립한도도 기존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되는데요. 그럼 이런 걱정이 있을 수 있겠죠. 사용할 수 있는 업체가 적어서 일부러 찾아다녀야 하는 것 아니냐, 하고요. 그런데 도내 웬만한 곳들은 모두 탐나는 전 가맹점이라고 보면 되니까요.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포인트 사용처가 2만 7528개소(3억 원 이하)에서 3만 7259개소(10억 원 이하)로 9731개소로 확대되니까요. 그야말로 역대급 혜택이어서 더 다양한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으니 소비자도 좋고 사업자들도 좋고요. 지역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탐나는 전 카드 이용 시 포인트 적립률을 기존 3%, 5%에서 7%로 상향한 바 있는데요. 이번 14% 인센티브 혜택은 지난 2020년 발행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셈입니다.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몰랐을 때는 모르겠는지만 알고도 이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손해일 테니까요. 꼭 기억해두었다가 탐나는 전을 적극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내달 1일부터는 '1일 합산 5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환급'이 시행됩니다.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홈페이지 가입 후 탐나는 전 카드번호를 기입하고 영수증 사진을 첨부하면 10일 이내 환급이 이뤄지는데요. 1인당 10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준비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고요. 또한 제주도는 올해 탐나는 전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도민 5명을 선발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이끈 '착한 소비왕'으로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니까요. 이 칼럼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 제주도민들이 있다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 상권 매출을 증대시키는 착한 소비왕에 도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탐나는 전은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는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고요. 카드형과 지류 상품권(5000원, 1만 원, 5만 원 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원하는 유형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휴대하기가 좋고 카드로 결제를 하는 것이 간편하기 때문에 카드로 신청하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카드는 탐나는 전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 할 수 있고요. 만약 오프라인에서 상담받고 싶거나 상품권형으로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제주도 내 제주은행 어느 곳이든 방문하셔서 구매하면 됩니다. 제주지역 지역화폐 탐나는 전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풍요로운 제주 여행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칼럼니스트 김재원은 작가이자 자유기고가다. 세계 100여 국을 배낭여행하며 세상을 향한 시선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삶의 대부분을 보낸 도시 생활을 마감하고, 제주에 사는 '이주민'이 되었다. 지금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제주인의 시선으로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사진을 찍으며 에세이 집필과 제주여행에 대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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