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배트 돌았다고 봤는데…" 롯데를 울린 판정 하나, 명장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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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체크스윙 판정 하나에 롯데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2일) 경기에 있었던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국 진해수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나성범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롯데는 4-6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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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체크스윙 판정 하나에 롯데는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결과를 되돌릴 방법도 없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2일) 경기에 있었던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진해수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4-5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비록 롯데는 역전을 당하기는 했지만 1점차라면 충분히 9회초 공격을 기약할 수 있었다.
이어 진해수와 나성범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진해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던져 나성범의 스윙을 유도했다. 진해수와 포수 손성빈은 3루심을 가리켰으나 3루심은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중계화면 상으로는 나성범이 스윙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3루심의 판정은 노 스윙으로 결론이 났다. 롯데 벤치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체크스윙 여부는 비디오 판독의 해당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롯데 배터리 입장에서는 허탈함을 금할 수 없었다. 당연히 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법이다. 결국 진해수는 풀카운트 승부에서 나성범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롯데는 4-6 리드를 허용해야 했다. 벤치에서 따로 항의는 하지 않았다.
9회 공격을 앞둔 입장에서 1점차로 뒤지는 것과 2점차로 뒤지는 것은 엄연히 상황이 다르다. 1점차라면 '짜내기' 작전으로 어떻게든 동점을 만드는 작전을 펼 수 있지만 2점차라면 타자들의 능력에 맡겨야 한다. 롯데는 9회초 1사 1루에서 손호영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4-6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왜 롯데 벤치에서는 항의를 하지 않았을까. 이유는 간단했다. 아무리 항의를 해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감독이 밖으로 나가봐야 바뀌는 것이 없다. 그래서 어제도 가만히 있었다"며 그라운드로 나가 항의를 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김태형 감독은 "벤치에서 봤을 때는 (나성범의) 방망이가 돌았다고 봤는데 뛰어나가면 뭘 하겠나"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당장 올해는 어려워도 내년 시즌부터 체크스윙 여부도 비디오 판독의 해당사항에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체크스윙 여부가) 비디오 판독에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아마 시즌이 끝나고 감독들이 이야기를 해서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형 감독은 "사실 심판들도 (체크스윙 여부를) 보기가 애매하다. 또 비디오 판독을 하면 영상 만으로는 판단이 어려울 수 있다. 기준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연 롯데가 광주 원정길에서 당한 연패의 아쉬움을 털고 대구에서는 반등의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을까. 이날 롯데는 선발투수로 애런 윌커슨을 내세우고 1~9번 타순에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유격수)-손성빈(포수)을 배치했다. 롯데가 상대할 삼성 선발투수는 우완 황동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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