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느닷없이 아내 생겼다…6개월 딸까지? (가브리엘)
‘My name is 가브리엘’에서 멕시코 농부의 삶을 시작한 지창욱의 가족 관계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오늘(23일) 방송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8회에는 멕시코로 향해 아가베를 수확하는 히마도르 ‘삐뻬’의 삶을 살게 된 배우 지창욱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테킬라 원료인 아가베 7톤 수확을 마친 뒤 집에 도착한 지창욱은 느닷없이 생긴 아내와 6개월 된 딸의 등장에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그동안 작품 속에서 극 중 아내를 맞이한 적은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은 처음인 것. 실제 미혼인 그로서는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지창욱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지 싶었다”라고 털어놓는다.
반면 같은 미혼인 데프콘은 ‘갑자기 아내와 딸이 생기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질문에 “전 오히려 좋다”라며 화끈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긴다. 지창욱은 온 집안을 휘감는 어색함 속에서 점차 아기와 교감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초보 아빠 지창욱의 모습이 어땠을지 더욱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지창욱은 동네 광장으로 나가 아이들과 함께 축구까지 즐기며 삐뻬의 삶에 제대로 스며든 모습을 보여준다. 약 35시간의 비행에 도착하자마자 땡볕에서 무려 7톤의 아가베 수확을 하고, 육아에 이어 축구까지 하는 삐뻬의 빼곡한 일상에 지창욱은 “너무 피곤했다”라고 한마디를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또 히마도르의 삶에 남다른 자부심을 보였던 지창욱은 홀로 아가베 1톤 수확에 나서며 고독한 사투를 벌이지만 결국 “안 맞아요. 저랑”이라고 태세 전환에 나선다고 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지구 반대편 히마도르의 삶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지창욱의 진솔한 이야기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인어른 집에 초대된 재벌집 둘째 사위 삐뻬 지창욱의 이야기가 그려지며 흥미를 더한다. 한눈에 봐도 으리으리한 장인어른 집이 공개되자 데프콘은 “여기 평창동 아니야?”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스케일 다른 인테리어는 물론, 지창욱에게 충격을 안긴 비밀의 공간까지 공개된다고 해 장인어른의 정체를 향한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르완다 키갈리로 향해 모델 지망생 켈리아의 삶을 시작한 홍진경은 틈만 나면 세계관을 붕괴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든다. 특히 식당을 하는 르완다 엄마에게 신메뉴로 감자전까지 추천하며 ‘K-푸드 전도사’로 나선다. 과연 감자전을 처음으로 맛본 르완다 엄마의 반응은 어떨지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 오늘(2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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