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0톤씩 대방출, 그래도 감당이 안된다”…배추 한 포기 7000원 돌파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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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공급량 감소에 따라 배추 소매가격이 치솟으면서 한 포기에 7000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가격은 포기당 7306원으로 올랐다.

배추 가격은 이달 초 한 포기에 5000원대에서 지난 13일 6000원으로 올랐고 전날 7293원으로 7000원대로 뛰었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달부터 배추가 평년과 비교해 출하향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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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배추 판매대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여름철 공급량 감소에 따라 배추 소매가격이 치솟으면서 한 포기에 7000원을 넘어섰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배추 가격은 포기당 7306원으로 올랐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6.7% 비싸고 평년보다 28.4%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배추 가격은 이달 초 한 포기에 5000원대에서 지난 13일 6000원으로 올랐고 전날 7293원으로 7000원대로 뛰었다. 장마 이후 폭염으로 배추에 무름병 등이 발생하며 출하량이 줄었고 재배면적도 감소한 탓이다.

aT는 비축해둔 배추를 하루 최대 400t씩 방출하고 있으나 배춧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달부터 배추가 평년과 비교해 출하향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별개로 aT는 배추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 산지농협을 통해 계약 재배면적 92㏊(헥타르·1㏊는 1만㎡)를 확보했다. 새로 확보한 농지에서 배추 67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aT는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전국 도매시장에 이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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